My domestic travel/서울시내 109

2013.05.12 창의문을 지나 환기미술관으로

종로 경찰서장으로 근무중이던 1968. 1. 21. 22시10분경 “CIC대원이라는 거동 수상자 30여명이 세검정에서 자하문쪽으로 도보 행진 중인데 검문에 응하지 않는다”는 보고를 받고 사태의 심각성을 감안, 타격대 출동명령과 동시, 현장으로 달려가 괴한들의 앞을 가로막자 “우리는 CIC부대원들인데 훈련갔다 오는 길이다”고 소리치며 계속 밀고 내려오자 “나 종로서장인데 도대체 누구냐?”고 고함치면서 완강하게 진출을 막았다. 이때 괴한들이 최서장의 멱살을 움켜잡으려 하자 현장에 있는 대원들에게 괴한들을 무조건 체포하라는 지시를 하는 순간 뒤쪽에서 연이어 총소리가 나자 최서장과 맞서고 있던 괴한 1명이 뒤로 물러서며 외투 속에 숨겨둔 기관단총을 난사하여 최서장은 왼편 가슴에 3발을 맞았으나 권총으로 응사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