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은 중국과 인도의 사이에 있는 인도차이나 반도에서도 가장 중심에 있는 나라다. 양대 음식 강국에서 발전된 음식 문화의 영향을 받으면서, 비옥한 평야·바다·고원지대 등에서 풍부하게 나오는 음식 재료를 바탕으로 다채롭고도 화려한 요리의 세계를 만들었다. 태국 요리는 조리법이 간단한 대신 바질·레몬그라스·민트 같은 허브와 라임·마늘·생강·정향 같은 향신료를 많이 사용해 맛이 다양하고 풍성한 것이 특징이다. 사철 더운 나라답게 맵고, 짜고, 신 자극적인 맛이 중심이 됐다. 처음 먹을 때는 맛이 좀 강해서 거부감이 있을 수도 있지만 한두 번 지나면 그 이국적인 맛의 향연에 매료되는 사람들이 많다. 태국은 전 세계의 개발도상국 중에서 음식 세계화 정책에 가장 성공한 나라로 꼽힌다. 태국 정부는 2001년 ‘G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