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크 나무 목재는 굉장히 귀한 소재입니다. 7성급 고급 호텔의 문, 문짝, 가구 등은 티크 나무로 만든 것이 많습니다. 티크나무는 동남아, 남미 등에서 자라지만 그중에서도 미얀마의 티크나무를 최고로 친다고 합니다. 미얀마산 티크 원목은 옛날부터 유명해서, 티크 목재로 만든 가구는 명망 있는 귀족 가문이라면 하나쯤은 가지고 있었다고 하네요. 웬만한 원목에 비해 가격이 10배나 비싸다는 티크, 도대체 어디가 좋은 걸까요? 티크 목재의 밀도는 0.6~0.7 정도인데, 꽤 단단한 목재입니다. 하지만 너무 단단하지도 않아서 대패질하기에 좋고, 가공도 쉽지요. 내구성과 내후성 모두가 뛰어나서 열과 습도가 높은 악조건에서도 변형이 거의 없습니다. 게다가 목재가 실리카, 유분을 머금고 있어서 병충해에도 매우 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