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travel abroad./Spain(2015 Feb) 133

바르셀로나의 사그라다 파밀리아(Sagrada Familia)

바르셀로나 가우디 성당은 왜 뼈 모양을 닮았을까 건물을 예술로 승화한 스페인 건축가 안토니 가우디(1852~1926년). 그는 여섯 살 때부터 관절염을 앓았다. 관절 통증은 가우디 일생 내내 완화와 악화를 반복하며 그의 생활을 고달프게 했다. 가우디는 발의 통증을 줄이기 위해 발등 덮개 없는 신발을 신고, 양말을 두 장 겹쳐 신었다. 낡은 고무를 밑에 대고 헝겊을 둘러 싸매고 다녔다. 보기에도 매우 남루하고 누추했다. 동작이 느린 가우디는 길을 건너다 다가오는 전차를 피하지 못해서 치이는 사고를 당했는데, 사람들은 그를 부랑자라 생각하고 허름한 요양시설로 보냈다. 거기서 사흘 후 가우디는 세상을 떠났다. 죽기 직전에야 이 노인이 세계적인 건축가 가우디인 것을 알았다고 한다. 관절염은 역설적으로 그를 위대..

지브롤터(Gibraltar), 세우타(Ceuta)

지브롤타는 바닷가로 돌출한 바위산(426m)으로 길게 뻗어 있다. 마치 커다란 누에가 기어가는 것처럼 보인다. 이 지브롤타는 에스파냐 땅이었으나 1713년 왕위계승전쟁 때문에 그 땅을 영국에 내주게 되었다 지브롤터(Gibraltar) 1783년 2월7일 지브롤터. 스페인과 프랑스 연합군이 포위를 풀고 물러났다. 1779년 6월 공격이 시작된 이래 3년 7개월 보름 만이다. 영국군 수비대는 압도적인 병력 우위를 가진 적을 물리치며 지브롤터를 지켜냈다. 영국의 소수가 다수를 누른 작전과 병참의 승리는 방어전의 모범으로 꼽힌다. 비록 미국 독립전쟁에서 밀렸지만 영국은 여전히 최강이라는 인식을 유럽 각국에 각인시켰다. 병력이 최대치에 달할 때도 1만명을 넘지 않았던 영국군 수비대의 분전이 국격을 높이고 유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