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상금 붙은 쇠똥구리에 붙여
2011년 아라비카 커피를 선전하는 그 녀 고현정의 한 컷의 사진이 바다를 건너게 했다. 인터넷을 검색하다가 그곳이 크로아티아의 드브로브닉이란 걸 알았다.아직 크로아티아가 유명세를 타기 전이라 낯설게 느껴지는 곳이다드브르브닉에서 3일밤을 잤다아침 일찍 지그재그로 된 길을 걸어서 스르지산에 올랐다스지르산에서 본 쇠똥구리그 쇠똥구리가 현상금이 붙었던 이야기가 시선을 끈다. 2018년 국립생태원은 몽골에서 소똥구리(학명 Gymnopleurus mopsus) 200마리를 들여왔다. 소똥구리 '몸값', 인건비·항공료 등으로 약 5000만원을 썼다. '해외입양'에 앞서 환경부는 국내에 서식하는 소똥구리를 찾기 위해 5000만원을 내걸었지만, 한 마리도 구하지 못했다. 국내산 소똥구리를 구하지 못했다는 소식에 "그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