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domestic travel/서해안 41

2-4 염전

산에서 내려와 차를 세워둔 곳으로 걸어서 간다. 돌담이 높다 올라갔던 산 염전 보리 낮으막하게 파란지붕은 비가 오면 덜 된 소금을 피신시키는 곳이다. 비금도는 천일염의 메카다. 남한 최초의 염전 ‘구림 1호’(1947년)와 1948년 섬 주민 450가구가 공동 조성한 ‘대동염전’(150ha·문화재청 등록문화재), 이어 1951년 조성된 대성염전(100ha)이 모두 여기에 있다. 1958년엔 천일염이 전매사업에서 풀렸다. 덕분에 비금도 소금밭은 ‘금을 불러들이는 소금(召金)밭’이 됐다. 최고전성기는 1962년. 화폐개혁 직후 환금성 높은 소금에 돈이 몰리며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은 것. 천일염은 염전에서 해수를 자연 증발시켜 얻은 염화나트륨이 주성분인 결정체를 말한다 소금꽃은 염전에서 물기가 증발하고 생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