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22 6

노트르담 대성당(Cathédrale Notre-Dame)

노트르담 대성당은 1163년부터 1345년까지 180여 년간 지어졌다. 이후 860여 년 동안 프랑스의 중세와 근대, 현대사를 지켜보며 ‘프랑스 역사의 심장’이란 평가를 받아 왔다.https://www.france.fr/ko/article/notre-dame-de-paris-en-6-secrets/노트르담 대성당은 석회암과 대리석으로 지어진 석조 건물이다.하지만 지붕에서 시작된 불이 하필 목조 구조물로 빽빽해 ‘숲(forêt)’이라고 불리는 천장으로 옮겨 붙으며 피해가 커졌다.13세기에 만들어진 천장과 납으로 만든 지붕이 대부분 소실됐고, 19세기에 만든 96m 높이의 첨탑이 전소돼 무너졌다.불길과 잔해로 건물 구조와 내부에도 상당한 손상이 있었다.그나마 소방 당국의 빠른 대처로 스테인드글라스 창들은 큰..

생트샤펠(Sainte-Chapelle)

생트 샤펠은 의심할 여지없이 파리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물 중 하나로, 신구약 성경의 장면을 묘사한 1,113개의 화려한 스테인드글라스 창문으로 장식되어 있다. 800년 된 고딕 양식의 이 보석 같은 건물은 햇빛을 받으면 마법 같은 장소다.독특한 고딕 양식의 걸작은 화려한 스테인드글라스 창문을 통해 햇살이 비치는 순간 장엄한 광경을 연출한다.1241년부터 1248년까지 7년에 걸쳐 지어진 생트 샤펠은 1239년 루이 9세가 구입한 가시관 및 기타 수난의 유물을 보관되었다. 이 기독교의 보물을 보존하기 위해 교회는 길이 33미터, 높이 42.5미터의 건물을 지었고, 15미터의 창문에는 1,113개의 숭고한 스테인드글라스로 장식되어 기념물의 모든 면으로부터 빛이 들어온다. 이 성스러운 유물들은 프랑스 혁명 기..

개선문(Triumphal Arch)

개선문을 중심으로 파리의 주요 대로 12개가 별모양으로 길게 뻗어 있어 '에투알(étoile, 별) 개선문'으로 불린다. 개선문 자체로 거대한 예술품이지만, 내부의 270개가 넘는 계단을 오르면 만날 수 있는 전망대에서 보는 샹젤리제 거리와 파리 도심 풍경도 장관이다. 일몰 후 조명을 밝힌 에펠탑의 모습과 아름다운 파리 야경을 카메라에 담고 싶다면 저녁 시간 방문하는 것도 좋다. 전망대 아래층에는 기념주화 자판기와 기념품 숍이 자리하고 있으며, 프랑스 군대의 시대별 군복을 전시해둔 공간도 구경할 수 있다.19세기에 프랑스가 오스트리아-러시아 연합군을 격파한 '아우스터리츠 전투'의 승리를 기념해 세운 전승 기념비다. 완공까지 30년이 걸려 건설을 명령한 나폴레옹마저 완성을 보지 못하고 시신 상태로 개선문을..

오르세 미술관(Musée d'Orsay)

에펠탑, 노트르담 성당, 생 루이 섬… 파리 센 강 유람선을 타고 흐르다 보면 양쪽에 펼쳐진 각양각색의 건축물에 정신을 빼앗긴다. 이리저리 고개를 돌리며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눌러 대던 사람들의 시선이 센 강 남쪽에 위치한 기다란 건물에 멈춘다. 지구상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는, 바로 오르세 미술관(Musée d'Orsay)이다. 화려한 우아함을 자랑하는 건축 스타일과 장엄한 유리 천장 아래, 인상파와 후기 인상파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오르세 박물관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이 방문할 정도로 사랑받는 박물관 중 하나이다https://www.musee-orsay.fr/en론강의 별이 빛나는 밤(La Nuit étoilée), 빈센트 반 고흐풀밭 위의 점심식사(Le Déjeuner sur l’herbe)..

팡테옹(Panthéon)

퀴리 부부, 빅토르 위고, 에밀 졸라, 장 자크 루소, 볼테르, 알렉상드르 뒤마, 앙드레 말로, 루이스 브라이유(점자발명)유명한 프랑스 출신 위인들이 잠들어 있는 18세기 묘지로, 입구에는 돌기둥이 열을 지어 늘어서 있다장자크 루소의 무덤 볼테르의 무덤과 동상앙투안 장 그로(Antoine-Jean Gros)가 디자인한 돔형 지붕(1812년). 나폴레옹은 오른쪽 아래에 있다. (현재 카르나발레 박물관 소장) 프랑수아 제라르(1821–1837)의 죽음을 묘사한 펜덴티브 위의 그림푸코의 진자https://www.paris-pantheon.fr/en/discover/foucault-s-pendulu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