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 님은 먼곳에

공원에서 아침운동을 즐기는 사람들. 그래서 그런지 베트남인들은 뚱뚱한 사람이 별로 없다. 배트민턴도 치고 운동후에 길거리에서 음식을 먹는 모습도 보인다. 부채춤으로 아침운동을 하는 현지인들. 공원의 광경이 중국과 가까워서 그런지 중국과 비슷하다.           우리는 호텔에서 체크아웃하고 짐을 다시 호텔에 맡긴후에 미리 예약한 kim까페에서 구찌터널투어를 하기로 했다. 모인 사람들이 우리를 싣고갈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버스들이 와서 관광객들을 태우는데 주로 동양들은 동양인끼리 태운다.               거리에는 이것저것 팔러 다니는 사람들이 많다.           구찌터널가는 길의 주유소인데 승용차보다도 오토바이들이 더 많이 기름을 넣고 있다. 구찌터널투어를 가는 도중에 버스에서 본 것. 얼굴을 싸메고 팔에는 토시를 끼고서 오토바이를 탄다.       강원도 화천군 간동면 오음리 옛 파월장병훈련장에 베트남파월장병의 만남의 장소에 있는 구찌터널 조감도, 65년부터 72년까지 30만명의 젊은이들이 월남으로 갔다. 미국이 이 구찌터널때문에 전쟁에서 졌다고 한다. 흡사 개미들이 파놓은 것처럼 얼켜있다. 덩치가 큰 미군은 들어갈수가 없고 비상시에는 메콩강으로 연결되어 도망을 간다.                                  동양인의 작은 체구가 아니면 이 입구로 들어갈수가 없겠지 이 터널이 영화 "님은 먼곳에"서 나온다던데. 자기가 다녀온 나라를 배경으로 촬영한 영화를 보는 재미는 여행의 즐거움을 배가 시킨다.                                   내부 굴은 굽히고 가야만 간신히 통과할 수있다.         반나절 투어를 끝내고 돌아와 김카페근처에서 점심을 먹었다. 에어콘은 없고 앞이 뻥뚫린 카페다.                쌀국수                      우리는 하노이로 가기 항공기시간의 여유가 있어서 재래시장으로 향했다.           재래시장에서 음료수를 사먹었는데 말이 안통한다. 만국의 공통언어인 손짓발짓으로 하고있는데 지나가는 시장보러온 아주머니가 통역을 해준다     재래시장은 냉장고가 없이도 고기를 판다. 적외선이 강해서 고기가 상하는 속도가 늦다고 한다.                  시장근처의 카페에서 커피를 시켰더니 테이블에서 내려준다.      베트남하면 가장 잊을 수없는 맛이 커피다, 세게에서 두번째 수출국이라는데 참 맛이 일품이다. 아침에 체크아웃을 하면서 호텔에 맡겨놓은 짐을 찾아 택시를 타고 공항으로 갔다. 사이공은 빠이빠이다. 사이공(호치민)공항에서 국내항공을 타고 하노이로 향했다. 하노이공항에서 택시로 시내에 들어오는데 양옆이 LG깃발이 쭉 늘어서있다. 기분이 좋다. 하노이에 도착하니 밤이다. 사이공이 여름날씨면 이곳 하노이는 꼭 늦가을 날씨다.  호텔에 도착하여  바우쳐를 보여주고 체크인후 수상인형극장으로 갔으나 이미 만원이라 인형극을 못 보았다. 그래서 호안키엠호수주변에서 제기차기를 하고 놀았다. . 호수주변에서 놀다가 슈퍼에서 저녁식사거리를 샀다.                 슈퍼에서 호텔로 돌아오다가 하노이 중심가에 햄버거집에서 햄버거를 사다보니 주인이 우리말을 한다.              햄버거속에 들어가는 것들 부인과 함께 10년정도 한국에서 근로자로 있다가 돌아와서 그때 번돈으로 가계를 차렸는데 지금은 가계가  3개란다. 더있고 싶어지만 애들 교육때문에 돌아와서 지금도 한국에 가고싶다고 했다. 이런 사람을 만나면 기분이 좋다. 호텔에 돌아와서 사온 햄버거, 맥주, 안주로 저녁을 때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