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를 타고서 보스프러스해협의 끝자락인 아나돌루 카바으 마을로 가는 길의 해협 양옆은 잠시도 눈을 뗄 수가 없었다. 강가에 예니사원, 언덕 왼쪽에 갈라카전망대, 오른쪽에 술레이마니예 사원이 한눈에 들어온다.
고급주택가들이 즐비하다.
이스탄불에 처음 도착해서 보았던 돌마바흐체 궁전도 보인다.
오르타쾨이를 바다에서 바라보는 맛은 또 다르다.
보스푸로스 다리가 날아갈듯 날씬하게 보인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주택가들. 꼭 별장같다. 보스포루스 해협은 특히 아름다운 경치와 온화한 기후로 유럽 최고의 겨울 휴양지로 손꼽히는 곳이다. 따라서 해협 양쪽에는 유럽 부호들이 거주하는 별장들이 즐비하다. 모두 고급스러운 주택에 전망이 좋은 곳에 위치해 있어 우리나라 돈으로 30~50억원 가량 줘야 살 수 있다고
낚시에 정신이 없는 비키니 아가씨
첫날 가 보았던 루멜리 히사르. 이 성의 완공으로 오스만은 보스포러스 해협의 통행권을 장악하여 흑해로부터 들어오는 비잔틴의 보급로를 차단할 수 있었고. 머지않아 콘스탄티노플이 함락되어 천년에 걸친 비잔틴 제국의 역사가 끝나게 되었다고 한다
바닷가의 주택들. 보트도 보인다. 해협을 끼고서는 거의 다 이런 주택들이다.
해협의 끝인 Anadolu Kavagi(아나돌루 카바으)에 도착했다.
점심은 내려와서 먹기로하고 길게 늘어선 식당가를 지나서
언덕으로 올라가
흑해가 보이는 성곽으로 올라가는 길. 더운 날씨에 가파른 길을 오르다보니 땀이 비오듯 흘렸으나 올라가서는 잘 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20분정도를 걸어서 성곽으로 올라가니 시원한 바람과 탁트인 풍경이 들어온다. 저 건너 보이는 곳이 흑해다.
건너편 유럽쪽에 있는 군 부대같다. 이곳도 해협의 거리가 좁으니까 성곽이며 군부대가 지키고 있겠지.
우린 이런장면을 보면 영화찍고 있네 라고 한다. 흑해가 보이는 시원한 성곽을 그냥 지나칠수는 없었는가 보다.
내려오다 전망 좋은 야외 카페에서 시원하게 맥주를 마셨다.
우리 입맛에 가장 잘 맞는 고등어케밥, 고등어의 절반을 갈라서 철판에 노릇노릇하게 구운 다음에
빵사이에 넣고 양배추와 소스를 넣고 만든 케밥인데 한 입가득 물면 고등어의 약간 비릿하면서도 짭짤한 맛이 어울어져 맛이 좋다. 소금과 레몬즙을 첨가해 비린 맛을 없애는 게 중요하다. 우리는 흑해가 보이는 성곽에서 내려와 선착장주변의 음식점에서 고등어케밥과 맥주로 점심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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