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토랑에서 점심을 먹고 해협가를 걸어 가다는 길에 낚시꾼
버스정류장에 루메니 히사르의 루멜리 히사르(Rumeli Hisar) 안내판이 보인다.
25E 버스를 타고 카바타쉬역에 내려서 트램종점인 카바타쉬에서 Akbil을 충전하고 다시 트램으로 베아짓으로 행했다.
‘베야짓 광장’에서는 ‘이스탄불 대학’과 ‘슐레이마니예 모스크’와 ‘그랜드 바자르(시장)’를 볼 수 있다. 이스탄불대학 정문.
이스탄불대학생들
오스만 제국을 전성기로 이끈 최고의 술탄 슐레이만이 오스만 최고의 건축가인 ‘미마르 시난’에게 지시로 모스크를 지었다. 슐레이만이 한 평생 오직 러시아 여인 ‘록셀라나’만을 사랑하였는데 그녀는 톱카프 궁전에 노예로 팔려와 슐레이만의 눈에 띄여 정식으로 결혼을 했다. 슐레이만에게는 장남 ‘무스타파’를 낳은 ‘마히데브란’이 있었지만, 나중에 록셀라나는 피의 숙청을 단행하여 장남 무스타파를 비롯하여 여러 사람을 죽음으로 몰아넣었으나 슐레이만은 록셀라나가 죽으면 자신의 무덤 옆에 묻어 줄 것을 유언하였다.
거대한 슐레이마니에 사원으로 갔다. 너무 커서 카메라에 다 담기지 않는다.
골목길을 내려오다 오렌지를 직접 짜서 파는 사람을 만났다.
우리가 직접 짜 보기도 하고 앉아서 그들과 손짓발짓하면서 맛있게 마셨다. 꼬레 꼬레하면서 반갑단다. 그랜드바자르 시장으로 가는 길에 노점에서 체리를 많이 샀다. 아마도 체리가 비싼 국내에서라면 평생가도 이만큼 못먹을 것이다.
다양한 무늬들의 그릇을 공장에서 직접 손으로 그리는 것을 보았다. 터키는 타일과 도자기가 유명한데 '터키쉬 블루'라는 색이 있듯 파란색이 특히 인상적이었다. 물건을 살 때는 가족들은 고르기만하고 흥정은 내가 나선다. 1/3에서 시작하면 적정 가격이 정해진다. 도시의 풍경만큼이나 시장도 화려하다. 자와 컴퍼스를 가지고 그린다. 하기사 오랜 역사를 가진 나라들은 손재주가 좋다.
카파르 챠르슈라로 하는 쇼핑의 명소로 알려진 곳으로 좁은 골목이 미로처럼 이어져 있는 이 아시아 최대의 시장에는 4,000여개의 점포가 한 지붕 아래 모여있고 18개의 문이 있으며 터어키의 특산품인 금은 보석, 의류, 공예품, 도자기, 유리제품, 터키석, 생활용품, 식음료, 과일, 문구, 가방, 악세사리, 구리제품, 골동품, 모자, 카페트 등 모든 것을 살 수 있는 곳이다.
시장이 하도 복잡하여 나와서 보면 어디로 들어갔는지 분간이 안된다.터어키가 유럽과 아시아가 교차하는 동서 문물의 교류지였다는 것을 입증하는 곳은 '그랜드 바자르'다. 이스탄불 지구 남쪽, 술탄 아흐메드 자미(사원)을 돌아 10분 정도 걸어 내려가면 볼 수 있는 이 곳은 터키어로 카파르 차르쉬라고 하며 지붕이 있는 시장이라는 뜻이다. 이 시장은 원래 비단길을 통해 저 멀리 인도, 중국, 심지어 한국과 일본까지 다녀 온 대상들이 말·낙타에서 짐을 풀어 상품을 팔았던 곳에서 유래됐다고 한다. 세계에서 가장 큰 재래시장으로 남대문시장 비슷하다.
이슬람에서는 남자아이가 5~8세가 되면 할례(포경수술)를 하는데 이를 신성한 의식으로 여겨 그 전날에 왕자 비슷한 흰 옷을 입혀서 거리를 활보한다. 수술 후에 우는 모습이 눈에 선하다. 할례는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이라는 증표로 유대인들에게 받게 하신 것이란다 . 그래서 성경에는 아브라함, 모세 같은 사람의 할례 이야기도 꽤 상세하게 등장한다고. 난 기독교와 관계가 없어서 모르겠다.
숙소로 돌아와 체크아웃 후 맡겼던 짐을 찾아서 다음 목적지인 카파도키아로 가기위해 트램을 타고 시르케지로 갔다.
시르케지부두에서 페리를 타고
저녁무렵 배에서 바라 본 풍경 많은 사람들이 자유여행을 다닌다고하면 꼭 2가지는 묻는다. 치안은 괜챦더냐 말은 통하더냐 그러면 나의 대답은 사람사는데는 다 똑같다. 우리나라도 으슥한 골목 혼자다니면 위험하고 여럿다니면 안전하고 3명이상이면 혼자 두손으로 제압이 어렵다. 돈을 쓰는 언어는 쉽고 돈을 버는 언어는 어렵다. 돈을 쓸때는 벌고자하는 사람이 주의깊게 들으려고 하니 원만하면 통한다. 안통하면 어떠랴 손도 있고 발도 있고 눈빛도 있는데... 큰 배에는 자동차와 오토바이도 함께 실고 해협을 건넌다. 하렘오토갈에서 내렸다.
우리나라처럼 통합시스템이 아니라 각 버스회사가 각각은 사무실을 가지고 있는데 30여개가 몰려 있었다. 각도시를 잇는 주요 교통수단이 버스이다보니 터미널은 여러사람들이 뒤엉켜 정신이 없다. 도시간을 이동하는데 터널을 한번도 못보았다. 제일 좋은 버스 회사 중 하나인 kent를 어제 이스탄불에 도착하자마자 예약했었다. 터미널근처의 식당에서 저녁을 먹고서 밤10시에 떠나는 버스를 타고 11시간 정도를 일정한 속도로 달린다. 버스가 밤10시에 출발해서 아침 9시경에 도착할 예정이다.
버스에는 기사가 둘이타서 교대를 하고 실내에는 서비스하는 청년이 타서 물과 간단한 빵을 준다. 특이한 것은 처음 버스를 탔을 때와 중간중간 손을 씻을 수 있도록 향이 강한 액체를 모든 승객의 손에 수시로 뿌려준다.2-3시간정도마다 휴게소에 들리니 잠들만하면 멈춘다. 정차할 때마다 내려서 스트레칭도 해보지만 참 고되다. 카파도키아가는 중간에 끝도없이 이어지는 풍경들이다. 트럭과 텐트를 치고서 벼인지 밀인지를 가족들이 수확을 하는 풍경도 보였다.
일년에 비가 몇번 안온다는데도 스프링쿨러로 농사도 짓고 식수도 해결하는 것을 보면 지하수는 풍부한가 보다. 이렇게 우리는 신비의 세계 카파도키아에 발을 들여 놓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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