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travel abroad./Uzbekistan(2014 Aug)

4-6 부하라 타일문화의 극치

봉들레르 2014. 8. 21. 17:16

 

 

 

 

 

 

Uzbek ceramics in Bukhara bazaar

 

 

 

 

 

칼란 미나레트 (Минарет Калян)

칼란이란 타직어로 크다라는 뜻으로, 이름에 걸맞게 높이가 46m.

그래서 부하라의 어느 곳에서도 보이는 부하라의 상징이다.

1127년에 칼란칸 왕조 아루스 칸에 의해 지어진 것으로 부하라의 흥망을 지켜본 산증인이라 일컬어진다.

 미나레트는 모스크의 벽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있으며 다리로 이어져 있다.

내부에는 105개의 나선계단이 있으며, 관리인과 잘 협상만 하면 올라갈 수도 있다(현재 공식적으로는 금지하고 있다).

탑 꼭대기에서는 부하라 시내의 아름다운 전경이 모두 보여 부하라 관광의 백미라고도 할 수 있다.

미나레트는 사막의 등대로써 사막 여행객에게 있어 중요한 길잡이였다.

또한 18세기 경에는 공개 처형장으로 꼭대기에서 자루에 넣어진 사형수를 던졌다고 하며, 최후의 사형은 1884년에 행해졌다고 한다.

탑의 기단부 직경은 9m, 토대부분이 지하로 10m 들어가 있다.

탑은 위로 갈수록 좁아드는 원통형으로 탑의 벽면은 14층으로 나누어

여러 가지 벽돌을 다르게 쌓아 올리는 방식으로 장식했다.

벽돌들은 햇빛에 구운 갈색 벽돌이며, 달걀의 흰자와 낙타젖으로 이긴 반죽으로 붙여 쌓았다고 한다.

13세기에 이곳에 쳐들어왔던 칭기즈칸은 이 탑을 보고 감명을 받아서 파괴하지 말라는 명령을 내렸다고 한다.

또 이 탑은 '죽음의 탑'으로도 유명하다.

부하라의 왕이 사형수를 자루에 담아서 이 탑의 꼭대기에서 던져서 처형을 했기 때문이다.

단지 몇몇 돔들만 푸른색이고 아르크성도 칼랸 미나레트도 굼바스도 황토색이다.

 황량한 평원 근처에 만들어진 오아시스 도시라서 그런지 건물들의 색도 모두 황토색 모래벌판을 연상하게 한다.

미르 아랍 메드레세 (Медресе Мир-Араб)

칼란 모스크에 마주보고 지은 거대한 2개의 아치형 푸른 돔을 가지고 있는 것이 미르 아랍 메드레세이다.

청과 백의 모자이크 타일에서 시작되는 식물문양, 문자문양을 짠 장식은 말기 티무르 양식의 전형적인 예이다.

정원을 둘러싼 회랑의 1층은 주요 회의를 개최하는 방과 도서관, 식당 등의 작은 방, 2층은 기숙사로 되어 있다.

많은 신학교 중에 구 소련시절에도 중앙아시아에서 문을 열었던 유일한 신학교이다.

교육년한은 7년으로 시험으로 선발된 학생은 아라비아어, 코란, 이슬람법 등을 공부했다.

 

 

 

 

 

 

 

 

 

 

칼란 모스크 (Мечеть Калян)

칼란 미나레트와 연결되어 있는 것이 칼란 모스크로 1514년 칼란칸 왕조 아루스 칸에 의해 지어졌다.

이름에서도 나타나는 것처럼 특히 규모가 큰 모스크로 사마르칸트의 비비하님 모스크에 필적한다.

넓이는 1헥타르 정도로 12천명의 신자가 한번에 예배를 할 수 있다.

구소련시대에는 창고로 쓰였으나 독립 후 다시 예배소로 재개되었다.

입구는 7개가 있지만 동쪽이 정면입구로 색타일로 장식되어 있다.

들어서서 정면에 푸른 돔이 우뚝 솟아 있고 정원은 회랑으로 둘러싸여 있다.

회랑은 208개의 기둥으로 천정을 지탱하고 288개의 반구형 지붕으로 덮혀있다.

 

 

 

 

 

 

 

 

 

 

 

 

 

 

 

 

 

 

 

 

 

 

 

첨탑은 하루 다섯 차례 정해진 시간에 아잔(이슬람 예배시간을 알리는 소리)이 울려퍼지던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