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travel abroad./Taiwan(2009.Jan.)

3-2 타이완 국립박물관(國立台灣博物館)에서

봉들레르 2009. 6. 17. 08:55

 

 MRT를 타고서 내려서  304번 버스로 이동하여 대만고궁박물관으로 가기위해 버스를 한참 기다렸다.

 버스에서 자기가 한국인인데 대만에 연구원으로 와서 침을 통달하였다는 사람이 말을 걸어온다.

그런데 좀 모자란 사람같았다.

 박물관을 가기에 앞서 중국 왕실 정원의 우아한 아름다움을 그대로 간직한 즈산위안(至善園)공원에서 여유를 부렸다.

 지선원은 왕의(王義)의 저서 “천하제일항서(天下第一行書)”에 따라 계획·설계된 8대 명승지 중 하나로,

중국 황실 정원의 우아한 아름다움을 아낌없이 드러내고 있다.

 지선원에서 예쁜 모델들을 세워놓고 사진촬영을 한다. 내 작은 사진기를 들여대니 못찍게해서 숨어서 찍었다.

 매화꽃이 피기도하고 제법 큰 매실이 달린나무도 있었다.

 바로 옆에 있는 고궁박물관으로 갔다. 영국의 대영박물관, 프랑스의 루브르박물관, 미국의 메크로폴리탄박물관과

더불어 세계4대 박물관이란다. 전시되는 것이 2만점으로 3개월마다 교체가 되는데 다 볼려면 10년은 걸린단다.

 62만점을 장개석이 공산당에 패한 후에 3일을 배로 실어 날랐다는데 모택동은 뻔히 알면서도

배가 침몰하여 보물들이 수장될까봐 공격을 못했단다. 장개석은 나중에 한탄하기를

내가 못가져와 한이 되는 문화재가 있는데

이는 바로 만리장성이다라고 했단다.

 국적, 연령, 신분에 관계없이 매주 토요일 오후 5시~8시 30분까지 무료 야간개장을 하여서

우린 지선원을 먼저 보고 5시까지 기다리다가 들어갔다.

 옥으로 만든 배추, 황제가 기술자를 죽일려고 옥에 티가 있는 것으로

배추를 만들기를 명했는데 기술자는 이 티를 이용하여 배추를 갉아먹는

벌레까지를 만들었다네. 대만고궁박물관 홈페이지에는

이 배추를 확대해서 볼 수있는데 배추에 메뚜기가 붙어있는 것이

다리의 털까지 조각이 되어 있었다.

 옥으로 만든 메론. 박물관내부에서는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박물관 홈페이지에서 따왔다.

 가람나무 열매로 만든 감람핵주(橄欖劾舟)라는 이 작품은 길이 3,4cm,

높이 1,6cm의 작은 배(船) 안에 낚시를 하는 두 노인이 조각되었는가 하면,

배 밑바닥에는 소동파의 적벽부(赤壁賦) 357자 전문이 새겨져 있다는데

유리상자 속에 들어있어 보지  못한다. 이것은 확대한 모습아다

 말위에 올라탄 원숭이. 돋보기로 확대해야 보인다.

옥으로 만든 삼겹살. 세계적인 보물로 청나라 시대 옥으로 만든

공예품인 '육형석' 입니다. 돈으로 환산하기 힘들지만

황제의 침실에 놓였던 것으로 100억이 넘는다네요.

 옥으로 만든 연꽃모양의 컵

 상아로 만든 다층구는 공 속에 도합 16개의 공이 층층이 있어 따로 움직인다.

다층구는 속이 꽉 찬 상아 덩어리의 겉면을 먼저 조각한 다음 차츰 ‘안쪽’을 파고 들어갔다.

3대에 걸쳐 제작한 것으로 전해지는 다층구는 대만국립고궁박물관에 전시된 것 외에

한 점이 더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각에 의존해서는 절대로 조각할 수 없는 이 공을

만들기 위해서조각가는 스스로 시각 장애자가되어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을

단하고 오직 소리와 손끝의 감촉에 의지하여 조각하였단다.

색깔이 곱다 

 황제의 모자걸이 

옥으로 만든 베개 

 황후의 손톱장식품. 이것을 손톱에 끼고 있는 사진이 있었다.

 관람을 하고 나오니 달은 높이 떠있고 박물관앞에서는 사자춤을 추고 있다. 그 실력이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