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travel abroad./Taiwan(2009.Jan.)

2-2 대리석 협곡 타이루꺼(太魯閣峽谷, Taroko)에서

봉들레르 2009. 6. 16. 23:24

 점심을 먹고난 후에 장춘사투어에 나섰다. 모든 것이 무료다. 우리같으면 곳곳마다 입장료에 주차요금에 줄줄이 짜증이 나는데.

대만여행은 한 두곳을 빼고는 입장료가 없다

 길이 없을 것같은 곳에 바위를 뚫어 길을 냈다.

 어두침침한 작은 터널을 지나면 유명한 장춘사가 눈앞에 나타나고

 장춘사에서 선광사까지의 「之」짜형 도로는 길이 1.35킬로미터로 계단이 죽 이어져 있으며 관광객들이

천천히 계단을 오르며 아름다운 풍경을 조망하기에 좋다

 웅장한 대리석 절벽으로 이루어진 타이루꺼 협곡은 타이완에서 가장 경이로운 자연의 산물이다 太魯閣-天祥 구간은 대만이 자랑하는 국제급 관광지로 대만 가서 이곳 안보면 헛 간거라는데. 남북으로 나 있는 대만산맥을 가로지르는 공로가 3개 있는데, 이곳은 그중 가장 아름다운 중부횡관 공로의 시작구간으로 19.5Km, 걸어서 트래킹하기 딱 좋은 코스다. 대부분이 인공으로 뚫은 길로 장춘사가 바로 공사중에 희생된 영령을 위로하기 위하여 세운 사당이다. 뿐만아니라 전 구간이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장관이다!

 이 도로를 따라가면 관광객들은 도보여행로를 걸으며 타이루꺼 고산협곡의 진면목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바깥 세상과는 단절된 듯하며, 굽이진 길에선 견고한 암석층만 보이나 계곡 가까이의 동굴에서는 협곡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화산의 영향을 많이 받을 수록 경치는 좋은 것같다.

타이루꺼 협곡 경치의 중 가장 아름다운 이곳은 錐麓斷崖을 지나면 있으며, 계곡의 굴곡이 굽이굽이 이어져

구곡동(九曲洞)이라 이름 지어졌다. 꼭 아홉 계곡이라서가 아니라 「九」는 굽이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변화무쌍한 자연경관과 동굴을 가로지른 도로의 거대한 공정, 구곡동은 이처럼 자연과 인공이 어우러진 장관으로

보는일로 하여금 감탄을 금치 못하게 한다.

 큰산이 하나의 돌덩어리로 되어있어 굴을 파거나 도로를 내도 무너져내리지가 않는다.

어느 곳은 120도 정도의 경사로 된 바위덩어리도 있었다.

 이 좁은 도로를 승용차로 가다가 옆에 빠져서 난감한 표정으로 서있는 젊은이들도 보였다.

 타이루꺼 협곡을 여행하기에는 자동차나 택시가 편리하다. 대중교통수단으로는 화련 여객이 있다. 화련여객은 화련을 매일 1번정도 운행하며, 노선은 티옌샹역 지나간다. 여기도 드라마 온에어에 나왔다.

 중간중간에 넓은 지역에 단체관광객을 내려놓고서 걸어서 내려가면서 구경들을 한다. 우리나라의 불영계곡쯤 될까.

높이가 우리나라 산의 두배가 되니 계곡을 깊이는 짐작이 간다.

 화련은 단순히 타이루꺼협곡 관광의 출발점일 뿐만 아니라 공예가들에겐 거대한 대리석을 다양한 용도로 쓰기 위한 채석지이다.

 도로를 내기위해 고생을 꽤나 했겠다.

자연의 걸작품과 더불어 동식물의 생태계 보존 또한 잘 되어 있는 이곳은 국제수준의 자연국가공원으로 공인받고 있다

 "천상"은 타이루꺼 협곡의 중심으로, 숙박, 음식, 각종 서비스로 유명하다. 문천상을 기념하기 위해 천상이라 이름을 바꾸었다.

천상의 명소로는 상덕사, 천봉탑, 조교, 문천상기념공원, 매원, 천상예배당등이 있다.

 해마다 겨울이면 매원의 매화가 한창 피어 매화나무가 도로, 주차장, 기념공원에서부터 상덕사까지 이어져 백색의 꽃바다를

이루며 그 정경이 가히 타이완 경관중의 하나라 할 수 있다.

 꽃들이 피어서 꼭 화사한 봄날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