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travel abroad./Taiwan(2009.Jan.)

1-3 지우펀(九份 Jiufen)의 먹거리

봉들레르 2009. 6. 16. 18:59

 

 

 

 

 

 지우펀은 대만의 유명한 북쪽 항구인 지룽(基隆)과 연결되어 있는 산속 마을이다. 비가 구죽구죽 내리는 지우펀은 을씨년스럽다.

 

 과거 일본의 대만 점령 시기에 금을 생산해 내던 커다란 채광 공장이 있었던 곳이기도 하다. 전망대에 올라 바라보니 비가와서 시계는 불량하지만 운치는 있다

 골목길로 접어들자 양 옆에는 각종 기기묘묘한 먹거리를 파는 가게로 이어진다.

 

 

 

 

 비가 오는 날인데도 사람들이 많다. 지우펀은 낮보다 저녁부터 밤에 모습이 더 아름답다. 일몰광경은 비가 와서 망쳤다

 두부를 발효시킨 후 적당한 크기로 잘라 표면이 황금색을 띠고 바삭바삭해질 때까지 기름에 튀긴다. 발효음식 특유의 고약한 냄새가 나 먹기가 꽤 부담스럽다. 풍기는 향이 역할수록 몸에 좋다고 하는데, 외국인 여행객들은 냄새만 맡아도 줄행랑을 놓는다. 우리네 청국장이나 홍어회에 비슷한 맛이 난다.

 

 

 

 

 

 

 

 

 속에 각종 과일로 만든 아이스크림이 들어가 있는 모찌. 잘 표현이 안된다. 종류별로 사서 조금씩 맛을 보았다.

 맛보기를 먹다가 괜챦다 싶으면 하나씩 사서 여럿이 나누어 먹었다. 쫄깃쫄깃하면서 달달한 맛이었다.

 눈이 어리럽다. 지나가면서 셔터를 막 눌러댔다.

 

 

 유난히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던 가게. 땅콩이 박힌 엿을 대패로 밀어서

 밀가루전위에 놓고 향채와 아이스크림을 넣어서 먹는 전병, 달고 시원하고 사각사각하고 여러 맛이 어울어진다.

 설명불가

 빙글빙글 벌레가 덤벼들지 못하게 하고 파는 것은 떡같다

 각가지 색들이 이쁘다.

 큰 송이 버섯도 굽는다. 조금씩 떼어놓은 맛보기는 다 먹어 보았다.

 소라도 굽고

 

 

 

 

 

 

 호박같은 것으로 만들어 놓은 것

 떡인지

 각종 제리모양

 

 꼭 우리나라 감자떡에 속을 색채가 있는 것을 채운 것 같다. 먹어 보지는 못했다.

 오는 길에 기차역에서 한 아주머니가 먹던 것이 이것이 아닐까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