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 plan abroad 380

유채꽃 최고의 출사지 나평

* 노란 유채꽃 물결 ‘윈난성 뤄핑’ 유채꽃 최고의 출사여행지로 손꼽히는 곳 ‘뤄핑(?平,나평)’. 윈난성(雲南省 운남성) 취징시(曲靖市,곡정시)에 속하는 뤄핑은 유채꽃이 피어나는 2~3월이면 뤄핑 전체가 온통 노란 물감을 뿌려놓은 듯하다. 이 모습이 황금빛이 물결치는 것처럼 보인다고 해 ‘금화(金花)’라고 불린다. 망망대해 바다처럼 끊임없이 펼쳐지는 유채꽃밭, 향기로운 꽃내음, 그 위를 하늘하늘 날아다니는 나비, 유채꽃밭 사이사이 작은 봉우리들이 봉긋 솟아 있는 모습은 한 폭의 수채화가 된다. 게다가 푸른 하늘, 유채 꽃으로 노랗게 물든 평야가 이루는 색깔은 마법을 부린 듯 아름다워 잊지 못할 만큼 매력적이다. 특히 유채꽃밭 규모는 기네스북에 세계 최대의 자연 형성된 유채밭 화원으로 올랐을 정도로, 입..

세계에서 아름답기로 소문난 노이슈반슈타인 성 (Schloss Neuschwanstein)

유럽 한 가운데에 작은 도시 퓌센은 바이에른 주 최하단에 자리잡은 도시로 알프스 산맥 동쪽 기슭에 작게 위치해있다. 오스트리아에서 5km정도 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곳으로주변 레흐 강(Lech River)과 여러 호수들이 위치해있다. 뷔르츠부르크-아우구스부르크-로텐부르크-퓌센으로 이어지는 로멘틱가도(Romantic Strasse)의 종점이기도 한 퓌센은 노이슈반슈타인 성(Schloss Neuschwanstein)과 호엔슈방가우 성(Schloss Hohenschwangau)으로도 유명하다. 인구 2만 명이 되지 않는 독일의 아름다운 시골마을이며 젊은 이들에겐 인생샷 찍기는 더할나위 없이 좋은 곳이다. 로만틱 가도에 있는 로텐부르크(Rothenburg)는 중세 시대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구시가지 ..

그리스 메테오라 수도원

그리스에서 종교적으로 가장 신성한 지역은 어디일까? 고대 그리스를 기준으로 보면 아폴론의 신전이 있는 델포이일 것이다. 근현대를 기준으로 하면 동방정교회의 수도원이 밀집한 메테오라다. 메테오라는 ‘공중에 매달린 바위’ ‘하늘 위에 떠 있다’ 등의 뜻이다. 아테네에서 5시간 이상 걸리는 북부 테살리아 지역에 위치한 이곳은 “세상에 메테오라 같은 곳은 메테오라 밖에 없다”는 말도 있을 정도로 수직의 바위와 기암괴석, 그 위에 세워진 그림 같은 수도원으로 유명하다. 관광객의 등쌀에 대부분의 수도원이 다른 곳으로 이주했지만, 이곳의 산세와 남아 있는 수도원만으로도 경건함이 깃든다. 뭐 관광 성수기면 이런 말이 무색하게 아수라장이 되곤 하지만, 자세히 보면 관광객들 중에도 구도자적 자세로 찾는 분들이 꽤 있다. ..

남아공 가든루트(Garden Route)

가든 루트는 우리말로 옮기면 ‘정원 길’이 되니 그 이름만 들어도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이 머릿속에 그려진다. 가든 루트는 대서양 해안가의 케이프타운과 인도양 해안가의 항구도시 포트 엘리자베스를 잇는 N2 도로를 따라가는 여행 코스다. 해안 도로를 따라가는 가든 루트는 낮은 구릉과 초원, 울창한 숲과 산, 호수와 강, 모래 해변과 계곡, 자그마한 마을의 모습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곳이다. 케이프타운을 기점으로 모젤 베이, 조지, 나이즈나, 윌더니스, 플레텐버그 베이, 치치카마 해안국립공원이 가든 루트의 하이라이트. 높고 험준한 산맥이 이어져 있는 북쪽 지역의 ‘와일드 루트(Wild Route)’와 대조적으로 가든 루트는 완만한 산과 바닷가가 이어져 있어 대체로 평온한 느낌이다. 기후 또한 온난하여 여행하..

알제리 사하라 사막마을 아인세프라(Ain Sefra)

차가운 공기의 고기압이 육지를 넘어 사막으로 이동하면서 기온이 낮아져 사하라 사막에 하얀 눈 소복이 쌓여 설국으로 변했다. 촬영 장소는 '사하라 사막의 관문'으로 불리는 알제리의 아인 세프라 지역으로, 해발고도가 1천m에 달하고 아틀라스 산으로 둘러싸인 곳이다. 이 지역의 온도는 7월이면 40도 가까이 오르며, 가장 추운 시기인 1월에도 평균 12도를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통상적으로 일교차가 큰 사막에서는 겨울 한밤중에 눈이 내렸다가 해가 뜨면 녹는다

스페인 카레스협곡(Ruta del Cares)

유럽의 봉우리라 불리는 피코스 데 에우로파 국립공원(Picos de Europa)의 ‘카레스 협곡’(Ruta del Cares)으로 향한다. 어느 방향으로 진입하던 한쪽은 난간도 없는 절벽, 또 절벽인데! 석회암 기암괴석들이 즐비한 협곡을 따라 아찔한 절벽 길을 걸어본다. 좁은 협곡의 길은 과거 마을 주민들의 소통 창구였고, 지금은 스페인 사람들이 걷고 싶어 하는 길이 되었다. 카레스 협곡의 유일한 마을 불네스(Bulnes)에서 전통 요리 파바다를 맛보며 신비로운 협곡의 풍경을 제대로 감상해본다. 피코스 데 에우로파에서 가장 높은 마을, 소트레스(Sotres)를 찾았다. 해발 1050m에 위치한 석회암 동굴은 오래 전부터 사람들에게 삶의 터전이 되어왔다. 겨울 내내 동굴 속에는 차곡차곡 카브랄레스 치즈가..

무캉차이(Mu Cang Chai), 오뀌호로드(O quy ho road)

오뀌호 로드는 ‘천국의 문’이라고 불리는 라오까이와 라이쩌우 사이에 위치한 ‘트램톤 고속도로’로 험준한 지역을 통과 한다. 이곳 산악지대 아이들은 어렸을 때부터 소가 먹을 풀을 베는 등 생활력이 매우 강하다고 한다. 오뀌호는 한국의 선녀와 나무꾼, 견우와 직녀의 이야기와 비슷한 전설을 가지고 있는 오뀌호.. 오뀌호 로드에는 전설이 하나 있다. ‘오뀌호’라는 나무꾼하고, 선녀가 이곳 폭포에서 만나서 사랑을 하게 됐는데 결국은 헤어질 수밖에 없는 운명이었다. 그 운명이 너무 슬프고, 오뀌호에게 더 남고 싶어서 선녀가 하늘로 돌아가는 것을 포기하고 새가 돼 이 주변을 맴돌며 오뀌호를 만날 때마다 ‘오뀌호, 오뀌호’하고 불렀다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한다. 무캉차이(Mu Cang Ch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