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13 4

팔레 루아얄(Palais Royal)

루브르 궁에서 인접한 이곳은 원래 루이 13세의 재상 리슐리외의 거대한 저택이었다. 그가 죽고 나서 왕가에 기증되며 공식적으로 팔레 루아얄이라는 명칭을 얻었다. '왕궁'을 뜻하는 '팔레 루아얄'이라고 불리지만, 사실상 이곳에 거처를 둔 왕은 루이 14세 밖에 없었으며, 그것도 어릴 적에만 지냈다.현재는 고풍스러운 건물과 잘 조성해 놓은 정원이 파리 시민의 쉼터가 되어주고 있으며, 팔레 루아얄을 끼고 유명하고 좋은 레스토랑들이 들어서 있다.

퐁 데 자르(Pont des Arts)

1802년-1804년에 루이 알렉상드르 드 세자르(Louis-Alexandre de Cessart)에 의해 설계된 퐁 데 자르(Pont des Arts)는오늘날 파리의 가장 로맨틱한 관광지 중 하나로 꼽힌다.퐁 데 자르는 철제로 만들어졌지만, 전쟁과 배가 운행하면서 생기는 충돌 등의 원인으로 인해 약해진 다리는1980년대 초반에 강철로 다시 보수되었다.차가 다닐 수 없는 도보전용다리로, 다리 위에서는 악기 연주, 공연, 화가들의 작품 활동과 같은 다양한 볼거리를 접할 수 있다.2008년부터 파리를 찾은 연인들이 다리에 일명 사랑의 자물쇠를 걸고 열쇠를 센 강에 던저 사랑의 서약을 하는 곳으로도 유명하다.그러나 수천 개가 넘는 자물쇠의 무게를 다리가 지탱하지 못할 것을 우려하여 파리 당국은 2015년부터 ..

베르갈랑 광장(Saule Pleureur de la Pointe)

Ile de la Cite 의 맨 끝에 있는 작은 수상 정원으로 키 큰 수양버들이 눈에 띄는 베르 갈랑 광장은 "섬 끝의 광장"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으며, 작은 공원 끝에서 두 팔로 나뉘는 센 강으로 둘러싸여 있다. 노트르담 드 파리 대성당과 같은 이름의 다리에서 가까운 퐁네프 광장에 위치한 이곳은  Ile de la Cite에서 가장 아름답고 유서 깊은 정원이다

격동의 역사를 담고 있는 파리 시청사(Hôtel de Ville)

파리의 시청사는 관공서라기보다는 하나의 예술 건축물로 아름다운 조각이 새겨진 벽체와 지붕은 마치 이 건물을 궁전처럼 보이게 만든다. 그러나 지금의 시청사가 세워지기까지는 1874년부터 1987년 사이 나폴레옹 정부와 공화정, 파리 코뮌과 같은 프랑스 격동의 역사가 있었다. 현재의 모습은 1871년 파리 코뮌 때 파괴된 이후 1882년에 재건된 모습이다. 중앙 정면에 있는 시계에는 '자유', '평등', '박애'가 새겨져 있다. 프랑스 격동의 역사를 담고 있는 파리 시청사의 정면앙리카미유 당제르의 북쪽 출입구 라운지 벽화 《밤과 용》을 위한 스케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