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 plan abroad/아프리카

남아공 가든루트(Garden Route)

봉들레르 2021. 1. 29. 21:38

가든 루트는 우리말로 옮기면 ‘정원 길’이 되니 그 이름만 들어도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이 머릿속에 그려진다.

가든 루트는 대서양 해안가의 케이프타운과 인도양 해안가의 항구도시 포트 엘리자베스를 잇는

N2 도로를 따라가는 여행 코스다.

해안 도로를 따라가는 가든 루트는 낮은 구릉과 초원, 울창한 숲과 산, 호수와 강, 모래 해변과 계곡,

자그마한 마을의 모습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곳이다.

케이프타운을 기점으로 모젤 베이, 조지, 나이즈나, 윌더니스, 플레텐버그 베이,

치치카마 해안국립공원이 가든 루트의 하이라이트.

높고 험준한 산맥이 이어져 있는 북쪽 지역의 ‘와일드 루트(Wild Route)’와 대조적으로

가든 루트는 완만한 산과 바닷가가 이어져 있어 대체로 평온한 느낌이다.

기후 또한 온난하여 여행하기에 최적이다.

 가든 루트는 렌터카나 장거리 버스를 이용해 돌아다닐 수 있지만

배낭족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교통수단은 ‘바즈 버스(Baz Bus)’라는 20인승의 미니버스다.

바즈 버스는 남쪽의 케이프타운에서부터 시작해 가든 루트의 도시들을 거쳐

포트 엘리자베스, 더반, 요하네스버그, 북쪽의 넬스프릿에 이르기까지 여행객이 주로 찾는 도시를 이어준다.

세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