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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보랏빛 고운 자태 깽깽이풀

이른 봄, 산 중턱 아래 그늘진 곳을 찾아보면 연보랏빛 고운 자태로 자신을 뽐내고 있는 깽깽이풀을 만날 수 있다. 깽깽이풀은 영리하게도 효율적인 종자 산포를 위해 개미를 조력자로 선택했다. 종자 가장자리에는 ‘엘라이오솜’이라는 지방 덩어리가 부착되어 있는데, 단당류 및 단백질, 지방산이 풍부하여 개미 유충에게 중요한 영양원이 된다. 개미는 엘라이오솜을 떼어서 먹고, 남은 종자는 개미집 내부나 활동반경 내에 버린다. 달콤한 먹이를 찾는 성실한 일개미 덕분에 깽깽이풀 종자는 개체 간 경쟁으로부터 벗어나 발아에 적합한 장소에 도달하고, 생존율을 높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척박한 환경에서 조력자에게 편익을 제공함으로써 상리공생 관계를 전략적으로 활용한 셈이다. 알려진 바로는 개미에 의해 최대 180m 정도까지..

3-8 빅서(Big Sur)의 숨막히는 자연 경관

리조트에 핀 동백 포후투카와 폴리가라 폴리가라 캘리포니아 Big Sur 해안 17마일 드라이브에서 한 시간쯤 달리면 빅서 해안도로를 상징하는 빅스비 다리 (Bixby Bridge) 를 볼 수 있다. 총 218m 길이에, 가장 높은 교각이 98m에 이른다. 1932년 완공된 이 다리는 연결된 암석과 한몸처럼 보인다. 다리를 건너기 전 차를 세울 수 있는 곳이 있다. 이곳에서 다리 밑 바다를 바라보면 현기증이 날 만큼 아찔하다. 미적 디자인, "우아한 건축물 및 웅장한 환경"으로 인해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사진이 많이 찍히는 다리 빅스비 크릭 브리지(Bixby Creek Bridge)는 빅서(Big Sur)의 숨막히는 자연 경관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경이로운 건축물이다. 이 다리는구조적 우아함뿐만 아니라 지역..

3-7 신이 내린 페블비치(Pebble Beach) 골프코스

미국 서부 해안의 몬트레이 반도는 신이 내린 최고의 경관으로 평가받고 있다. 여기에 인간은 또 하나의 작품, 페블비치 골프코스를 만들었다. 골퍼라면 누구나 평생에 한 번만이라도 플레이해보고 싶은 곳이 바로 페블비치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아래쪽으로 200km 떨어진 해변에 1880년 우아한 호텔 하나가 문을 열었다. 호텔 델 몬테(Del Monte). 이 호텔은 투숙객들에게 재미있는 여가거리 하나를 제공했다. 바닷가로 돌출한 반도의 해안도로를 따라 내려갔다가 울울창창한 사이프러스 숲길로 올라오는 하루짜리 투어였다. 험한 자갈길을 마차로 달리는 결코 안락한 드라이브가 될 수 없는 이 하루 여정을 불평하는 투숙객이 한 사람도 없었던 것은 오가는 길 내내 펼쳐진 숨막히는 절경에 눈을 뗄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

3-6 Monterey Peninsula CC 해안 코스 14번 홀

Monterey Peninsula CC은 경이로운 환경에서 골프를 즐길 수 있다. MPCC에는 두 개의 18홀 코스인 Dunes Course, Shore Course가 있다. 두 곳 모두 세계 최고의 골프 지형에 얽힌 풍부한 역사와 멋진 풍광을 자랑한다. 17마일 드라이브 코스를 따라 있는 Monterey Peninsula 컨트리 클럽의 해안코스(The Dunes Course)의 멋진 파 3 14번 홀 이동 14번을 시작하는 바위들 사이에 있는 작은 필드 친 공의 낙하지점을 확인하러 2nd 샷을 위해 이동 아무리 찾아도 공이 필드에는 없고 필드 아래 모래 웅덩이에 빠졌다. 두번째 공을 필드에 올렸다. 파3는 어려워 보였다. Monterey Peninsula CC 해안 코스 미국 서부 해안의 몬트레이 반도..

3-5 최고의 경관 17Mile Drive

point joe에서 잠시 차를 멈췄다. 뭘 하지말라는 거지 초기 선원들은 포인트 조(Point Joe)를 몬트레이 만(Monterey Bay)입구로 착각해 이곳을 많은 난파선의 장소로 만들었다. 1900년대 초, 조라는 남자가 이곳의 유목 오두막에 살면서 관광객들에게 장신구를 팔고 염소를 돌보며 살았다. Joe가 해당 지점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는지, 아니면 해당 지점이 Joe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는지에 대한 논쟁이 있다. 몬터레이 지역, 퍼시픽 그로브Pacific Grove와 페블비치Pebble Beach를 지나는 17마일 해안 드라이브 코스는 가장 컬러풀한 캘리포니아의 면모를 보여 준다. 이 드라이브 코스는 관광회사인 페블비치사에서 운영하는 사설 도로다. 고로 직접 운전을 하고 들어올 경우, 입장..

3-4 Monterey cannery row

Monterey cannery row 캐너리 로우는 원래 거리 이름이 오션 뷰 에비뉴(Ocean View Avenue)였는데, 당시 30여개의 통조림 공장들이 즐비했던 오션 뷰 에비뉴는 3,000여명의 노동자들의 삶의 터전이었다. 이 통조림 공장들과 이곳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의 삶은 나중에 '존 스타인벡 (John Steinbeck)' 의 소설 '캐너리 로우'라는 작품의 배경이 되는데, 1958년에 소설을 기념하며 오션 뷰 에비뉴라는 거리이름은 '캐너리 로우'로 바뀌었다. 1982년 영화 '캐너리 로우'의 촬영 장소이기도 하다. 그리고, 이곳에 있던 생선 통조림 공장들은 1973년에 마지막 공장이 문을 닫았다. 존 스타인벡 1902년 캘리포니아 샐리나스에서 태어나 1968년에 생을 마감했다. 회계 담당 공..

3-2 몬터레이 바다사자

Old Fisherman's Wharf Old Fishermen’s Wharf몬터레이에 있는 역사적인 부두로 1960년대까지 활발한 수산 도매시장으로 사용되었던 부두는 이제는 상업 어업이 줄어들면서 관광명소로 변했다.Old Fishermen’s Wharf에서 아침식사를 하는 사람들자식이 많다.몬터레이 해산물 양식장(monterey abalone company해산물 양식장 근처에서 Sea Lion떼 만났다. 마치 사람처럼 기침을 한다. 물개과의 다른 동물들처럼 바다사자류도 물범과 동물보다 긴 지느러미발을 가진다. 또 이들은 뒷지느러미발을 앞으로 회전시킬 수 있어, 땅위에서 돌아다닐 때 4발을 모두 쓸 수 있다. 주로 물고기·꼴뚜기·문어 따위의 두족류(頭足類)를 먹고 산다. 크게 무리를 지어 번식하는데,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