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travel abroad./Uzbekistan(2014 Aug)

세계에서 아름다운 지하철역들

봉들레르 2014. 9. 3. 19:09

1863년 영국 런던에서 처음 운행을 시작한 지하철은 현재 전 세계 65개 나라,

155개 도시에서 서민들의 편리한 교통수단으로 널리 이용되고 있다.

지하철의 발달과 함께 지하철역도 단순히 지하철을 타고 내리는 곳이 아니라

많은 사람이 오고 가는 문화공간으로 변화를 거듭했다.
각 나라의 문화적 특성을 반영해 지하철역을 아름답게 꾸미는 곳이 있는가 하면

세계적으로 유명한 건축가가 설계한 ‘예술’ 지하철역도 등장하고 있다.

이렇게 만들어진 멋진 지하철역은 도시의 상징으로 자리잡기도 한다.

 

● 러시아 모스크바
러시아 모스크바의 꼼소몰쓰까야(Komsomolskaya)역. 성 안에 들어와 있는 느낌을 줄 정도로 화려한 내부가 인상적이다.

 

 

● 미국 보스턴
미국 보스턴의 법원(Courthouse)역. 보랏빛 조명이 인상적이다.

실내도 깨끗하고 화려해 언뜻 보면 호텔 로비 같아 보이기도 한다.

 

● 그리스 아테네
고대 문명의 발상지인 그리스의 지하철역은 언뜻 보면 박물관에 와 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많은 미술품과 복제된 유물이 전시돼 있다.

사진은 아테네의 중심부에 있는 신태그마(Syntagma)역이다. 역 중앙에 고고학 유물, 고대 벽화 등이 전시돼 있다.

 

 


● 일본 도쿄
지하철역 외관이 독특하다. 거대한 벌레가 건물 벽면에 붙어있는 것처럼 보인다. 일본 도쿄의 이다바시I(idabashi)역이다.

 

 

● 스페인 빌바오
세계적인 건축가 노만 포스터(Norman Foster)가 지은 것으로 유명한 스페인 빌바오의 아반도(Abando)역이다.

빌바오에 있는 지하철역은 아름다운 것으로 유명한데 대부분 투명 유리 천장을 가지고 있어 탁 트인 느낌을 준다.

 

● 스웨덴 스톡홀름
스웨덴 스톡홀름의 지하철역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술품이 많은 것으로 유명하다.

동굴 모양의 역 안에 벽화를 그려 넣고, 화려한 조명으로 분위기를 한껏 살리기도 한다.

사진은 스톡홀름의 중앙역(T-Centralen). 에스켈레이터 양 옆 기둥에 큰 잎사귀를 그려 넣어 동굴에 들어온 것 같은 느낌을 준다.

 

● 북한 평양
평양 지하철 용강(Ryonggang)역. 러시아, 우크라이나 등에서 볼 수 있는 구소련의 양식과 같은 방식으로 지었다.

 

 

● 미국 로스엔젤레스
미국 영화의 중심지인 할리우드의 할리우드/바인(Hollywood/Vine)역. 재미있는 조각품과 야자수가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 벨기에 브뤼셀
벨기에 브뤼셀의 콤테 데 플랑드르(Comte de Flandre)역이다.

천장에 다섯 명의 사람이 날아다니는 미술 작품을 설치한 것이 인상적이다.

브뤼셀의 모든 지하철역에는 이처럼 다양한 미술 작품들이 설치돼 있어 보는 이를 즐겁게 만든다.

   

 

● 이탈리아 제노바
이탈리아 제노바에서 태어난 세계적인 건축가 렌조 피아노(Renzo Piano)가 만든 브린(Brin) 역이다.

철로 만든 기둥이지만 아름다운 곡선미를 자랑한다.

 

 

● 우크라이나 키예프
우크라이나 키예프의 황금문(Zoloti Vorota)역이다. 역 내부는 구 소련식으로 만들어졌다.

 내부가 금처럼 빛난다고 해 ‘황금문역’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 캐나다 몬트리올
캐나다 몬트리올의 50여 개 지하철역은 모두 아름다운 조각품, 스테인드글라스, 벽화 등으로 장식돼 있다.

농사일을 하는 사람의 모습을 닮은 조각품이 설치된 몽크(Monk)역.

 

● 프랑스 파리
100년이 넘은 프랑스 파리 시떼(CITE)역의 모습.

다른 지하철역에 비해 내부 장식이나 조명이 오래돼 보이지만 세월에서 느껴지는 은은한 아름다움이 있는 역이다.

 

●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다른 구소련 국가들과는 달리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지하철역들은 이슬람 양식으로 지어졌다.

천장이나 기둥에서 이슬람 양식을 엿볼 수 있는데 마치 이슬람 사원에 들어온 것 같은 느낌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