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domestic travel/제주

3-2 바다의 오름 비양도

봉들레르 2014. 5. 26. 14:31

 

 

비양도는 소설 <어린왕자>에 나온 코끼리를 삼킨 보아뱀 모양을 하고 있다고도 하고

가오리를 닮았다고도 한다.

  

 

팬션

무화과

 

우선 섬을 한바퀴 둘러보고 산으로 올라갈 생각이다.

 

 

 

 

 

 

 

 

 

 

 

 

 

 

 

 

 

 

비양도(飛揚島)는 글자 그대로 날아온 섬이다. '산이 바다 가운데서 솟았다.

고려 목종 2년(1002)에 산의 네 구멍이 터지고 붉은 물을 5일 동안이나 내뿜다가 그쳤다'는 <신증동국여지승람>의 기록이 있다.

이대로라면 비양도는 기껏 1,000년이 조금 지난 섬이지만 섬에서 발견된 신석기 유적 등으로 볼 때

 천년 전 화산 폭발로 섬이 만들어졌다고 보기는 어렵다. 본디 섬이 있었고 그곳에서 다시 화산이 폭발해 지금의 모양이 됐을 것이라 짐작한다.

 

 

 

 

 

 

 

코끼리바위

 

 

 

 

 

  

 해녀들의 물질

 슬픈 우리들의 자화상이다

한림읍은 무얼하는지? 

 

제주의 그 흔한 자연석을 두고 꼭 화강암을 기계로 다듬어서 받침대를 만들어야 하는지

만든 이들의 안목이 의심스럽다. 

 

 아기를 업은 임신부가 남편을 기다리다 굶주렸다는 전설의'애기 업은 돌'

 '애기 업은 돌'은 수형암맥(樹形岩脈)으로 마그마가 측면으로 분출된 이후에

지하 용암류 내부의 가스가 배출될 때 만들어진 높은 압력이 액체 용암을 밖으로 밀어올린 결과인데

용암류 내부의 가스가 분출되는 과정에서 만들어진 암맥을 호니토(hornito)라고 불린다.

 

바위에 누워 한 잠을 자고싶다는 생각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