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domestic travel/제주

3-3 비양도는 수채화다

봉들레르 2014. 5. 27. 00:10

 

 

 

                                                      

등대와 비행기

 

한라산

바닷물이 현무암의 구멍을 뚫고 땅밑으로 스며들어와 형성된 펄낭이라는 커다란 염습지. 

방사탑

제주도 일원에 자리하고 있는 17기의 방사탑이다.

방사탑은 마을의 어느 한 방위에 불길한 징조가 보인다거나 어느 한 지형의 기가 허한 곳에 쌓아두는 돌탑으로,

부정과 악의 출입을 막아 마을을 평안하게 하고자 하는 신앙의 대상물이다.

탑은 대체로 좌우·음양·남북 대칭의 쌍으로 만든다. 밑면이 넓은 원통형으로 쌓은 돌무더기 모양

 위로 돌하루방이나 동자석 같은 석상 또는 새모양의 자연석이나 석상을 올려놓는데,

전체 탑의 크기는 사람의 키 높이 이상으로 한다. 탑 속에는 밥주걱이나 솥을 묻어 두는데,

밥주걱을 묻는 이유는 솥의 밥을 긁어 담듯 외부의 재물을 마을 안으로 담아들이라는 뜻이고,

 솥을 묻는 것은 솥이 무서운 불에도 끄떡없이 이겨내듯 마을의 재난을 없애달라는 민간신앙적인 의도를 담고 있다.

방사탑을 쌓기 시작한 시기는 알 수 없으나, 마을 공동의 작업에 의해 형성된 조형물로서,

제주도에 전하는 마을 신앙의 좋은 예가 되고 있다.

 

 

펭귄같다.

 

 

 

 

 

파꽃도 피었다

 

 

 

 한걸음 물러서면 눈앞에 제주 파노라마가 펼쳐지고 한바퀴 돌아보면 발아래 비양 파라다이스가 펼쳐진다.

 

중국인들의 아파트 

 

 

 정겨운 마을 고샅을 벗어나니 비양도의 정상인 비양봉 꼭대기로 향하는 나무 계단길이 보인다.

한 걸음 두 걸음 계단을 오를 때마다 시야도 함께 커졌다.

 

열린 하늘길을 따라가 본다.

오름 능선을 따라서 가득한 짙푸른 억새는 여름을 보내고 가을이 깊어지면

흰 꽃을 피워내 사각사각 하늘 위로 제주의 바람을 노래할것이다.

짙은 초록의 억새는 가지런히 해풍의 빗질을 받으며 시간을 기다린다.

 

 

 

전망대

 

 

 굼부리(분화구) 능선을 따라 걷다 보니 어느새 해발 114m의 비양봉 정상이 보인다.

 

 

봉우리 맨 꼭대기에는 꺼칠한 표면의 허름한 새하얀 등대가 서있다. 

 외로워 보이는 등대 옆에는 불을 밝힐 에너지를 댈 태양광 발전판이 설치돼 있다.

고독한 등대와 조화를 전혀 고려하지 않아 조화가 안된다.

 

허리에서 엉덩이까지 이어지는 곡선이 환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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