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1 45

Milford sound

뉴질랜드의 Great Walks 뉴질랜드에는 현재 10개의 그레이트 워크(Great Walks)가 있다 . 북섬에 3개 , 남섬에 5개, 스튜어트섬에 1개 . 북쪽에서 남쪽으로 순서대로 살펴보면. 북섬 와이카레모아나 호수 트랙 : 3~4일, 46km 통가리로 북부 서킷 (통가리로 알파인 크로싱 포함): 4일, 41km 황가누이 여행 (하이킹으로 구성된 유일한 강 여행): 5일, 145km 남섬 아벨 태즈먼 해안 트랙 : 5일, 51km 히피 트랙 : 4~6일, 78.4km 파파로아 트랙 (최신 그레이트 워크): 2~3일, 56km 루트번 트랙 : 3일, 32km 밀포드 트랙 : 4일, 53.5km 케플러 트랙 : 4일, 60km 스튜어트 아일랜드 라키우라 트랙 : 3일, 32km

5-1 폼폴로나 롯지에서 맥키넌패스(Mackinnon Pass)로

오늘도 어김없이 오전 6시 30분에 기상하여 7시에 각자 도시락을 준비한다. 식당에 준비된 재료를 이용하여 각자 도시락을 싸고 아침을 먹는다. 아침 식사 후 7시 30분에 산행을 출발한다. 50명이 양옆으로 늘어선 가운데를 가이드들이 지나가자 장난끼가 발동해서 환호성이 터져 나온다. 오늘은 Pompolona Lodge 에서 클린턴 계곡의 끝자락인 민타로 호수까지 이르러, 여기서부터 다시 맥키넌 패스까지의 길고 험한 지그재그의 오르막 트래킹이 정상부까지 이어진 후 Quintin Lodge까지 가는 힘든 일정이다. 고개를 들어 멀리 보면 원추곡선이 보인다. 마치 원추곡선을 여기저기 그려놓은 듯하다.

4-6 폼폴로나 롯지(Pompolona Lodge)의 밤

매키넌은 ‘매키넌 패스’처럼 트랙의 많은 곳에 이름을 붙였는데, 그는 즐겨하는 요리 중 하나인 스콘(scone)의 일종인 폼폴로나(pompolona)의 이름을 따서 자신이 운영하는 가이드 투어의 산장을 ‘폼폴로나’라고 이름 붙였다. 롯지에 도착하면 제일 먼저 할 일이 샤워하고 여벌로 가져온 한벌을 갈아입고 세탁을 하고 건조시키는 일이다. 롯지마다 등산화를 말리는 곳이 따로 있다. 저녁식사 전에 휴식 디저트 식사가 끝나고 내일 일정 설명 밀포드 트래킹 중에서 내일이 제일 힘든 구간이다. 비까지 내리면 더 힘들겠지만 다행히 내일은 좋은 날씨다. 일정을 브리핑 할 때 다음 날 저녁 메뉴를 3가지 중에서 하나 선택하여 표에 있는 자기 이름 옆에 표시한다. 스테이크류(소고기,양고기,사슴고기 등), 생선이나 닭 요..

4-5 Pompolona Lodge에 도착

원래 이 길은 마오리 원주민들이 귀한 청옥을 수집하고 운반하는 길이었다고 한다. 이곳을 탐험한 최초의 유럽인들이 도널드 서덜랜드와 존 매케이였다. 그들은 1880년 이곳을 탐험하고 ‘매케이 폭포’와 ‘서덜랜드 폭포’ 등 밀퍼드 트랙의 비경을 세상에 알렸다. 그 뒤 매키넌이라는 기업가가 이곳을 상업적으로 개발해 트레킹을 도입한 것이다. 100년 전 깊고 험한 산속 길은 상업적으로 이용됐지만, 지금은 뉴질랜드 정부에 의해 접근이 엄격히 규제되고 있다. 클린턴협곡 빙하로 깍여서 만들어진 기암절벽의 깊은 클린턴 협곡을 걸으며 서서히 태고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자연 속으로 들어간다. 계속해서 울창한 너도밤나무의 숲속을 걸으며 프레어리 호수까지 트랙킹을 계속하게 된다. Marlene's Creek에 인접한 흙 바..

4-4 깎아지른 화강암 바위벽의 여러 갈래의 폭포

맥키넌 패스(Mackinnon Pass)가 처음으로 보이는 지점 멀리서나마 희미하게 정상인 맥키넌 패스가 보이게 된다. 맥키넌 패스(Mackinnon Pass)는 뉴질랜드 남섬에 있는 피오르드랜드 국립공원의 아써 계곡과 테아나우 호수 사이의 밀퍼드 트랙 상의 1,140m 지점의 가장 높은 지점이다. 1888년 퀸틴 맥키넌과 어니스트 밋첼에 의해 발견되었으며, 오늘날에도 발견 기념물 간판이 그곳에 서있다. 맥키넌 패스는 또한 단기 / 비상사태를 위한 산장이기도 하다. 멀리 보이는 맥키넌 패스 메인 트랙에서 벗어나 있는 히든 레이크Hidden Lake 배낭을 내려놓고 Hidden Lake로 간다. 히든 레이크Hidden Lake는 절벽 아래로 떨어지는 폭포가 만든 호수로 절벽을 푸르게 덮고 있는 이끼와 여러..

4-3 태고의 숲길 지나 점심

tall bluebell 매력적이고 술이 많은 호주 토종 다년생 허브로 높이가 0.6m에 이르는 부드럽고 선형적인 잎을 가지고 있다. 봄과 여름에 길고 가느다란 줄기에 연한 파란색 또는 흰색의 꽃이 곧게 핀다. 서양금혼초 올레아리아 에루베스켄스 꿀풀 연평균 7,000㎜ 가까운 엄청난 강수량으로 폭우가 내리면 깎아지른 화강암 바위를 타고 수많은 폭포들이 생겨난다. 각종 고산식물과 이끼류가 빽빽한 원시림과 빙하 침식으로 생성된 폭포, 호수가 만든 비경이 가득하다. 영화 ‘반지의 제왕’과 ‘호빗’ 등의 촬영지가 바로 이곳이다. 물이 너무나 맑아 뒤집어 놓아도 구별하기가 쉽지 않다. 태고의 신비한 숲길을 걷다 보면 하이레어리 근처 점심을 위한 쉼터가 나온다. 하이레리 쉼터(Herere Shelter)에서 도시락..

4-2 원시림과 에머랄드 빛

클린턴강을 따라 걷는다. 이른 아침 숲 향기가 싱그럽다. 한 시간 정도 지나 클린턴 포크스에 도착하니 이곳에선 클린턴강의 북쪽지류가 한눈에 들어온다. 조금 더 걸으니 1982년에 발생한 산사태로 생긴 ‘죽음의 호수’가 있다. 이곳에 살던 너도밤나무들이 호수 아래로 수장되어서 얼키설키 엉켜 있다. 그 사이로 송어 떼들이 몰려다닌다. 죽음의 호수라는 이름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모습이다. 투명한 물 속이 나뭇잎으로 채색이 되어 푸른빛이 돈다. 에머랄드 빛으로 변해 버렸다. 점점 더 원시림으로 들어가는 느낌이다. 여기서도 디기탈리스꽃이 피는게 신기하다.

4-1 광활한 야생 지역을 걷다.

2일차 글레이드 하우스(우측 상단 첫번째 체크)에서 폼폴로나 롯지(두번째 체크)까지 2일차는 16km를 걷는 비교적 평탄한 코스다. 글레이드 하우스에서 맞는 아침은 경이롭다. 오늘도 날씨는 좋다. 글레이드 하우스에서 싼 도시락을 가지고 출발한다. 클린턴 강의 속살이 훤히 보일 정도로 다리 아래 흐르는 물이 너무 깨끗하다. 투명하게 비치는 자갈돌조차도 아름답다. 클린턴 강의 흔들다리를 건너며 2일차 트래킹은 시작 된다 출렁다리를 건널 때 흔들림이 심하다. 평탄한 트랙이 강변을 따라 이어진다. 새소리를 들으며 상쾌한 자연 속에서 아침이 시작된다. 습지산책길Wetland Walkway. 이끼를 보호하기 위해서 조성된 데크길이다. 이 습지는 온통 붉은색 이끼로 덮여 있다. 태고의 신비한 숲속을 걸으며 진행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