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강을 따라 걷는다. 이른 아침 숲 향기가 싱그럽다.
한 시간 정도 지나 클린턴 포크스에 도착하니 이곳에선 클린턴강의 북쪽지류가 한눈에 들어온다.
조금 더 걸으니 1982년에 발생한 산사태로 생긴 ‘죽음의 호수’가 있다.
이곳에 살던 너도밤나무들이 호수 아래로 수장되어서 얼키설키 엉켜 있다.
그 사이로 송어 떼들이 몰려다닌다. 죽음의 호수라는 이름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모습이다.
투명한 물 속이 나뭇잎으로 채색이 되어 푸른빛이 돈다.
에머랄드 빛으로 변해 버렸다.
점점 더 원시림으로 들어가는 느낌이다.
여기서도 디기탈리스꽃이 피는게 신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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