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1/14 5

3-4 가벼운 Nature walk

거의 모든 예약이 끝나고 기후 탓에 밀포드 트래킹이 끝나가는 시점인 4월이나 돼야 예약을 할 수 있다. 2024년 새해 아침을 밀포드에서 맞는다. 클린턴 강 숙소 뒷쪽의 짧은 코스를 걸으면서 기본적인 자연환경 및 트랙의 설명 등을 통해 보다 지역의 자연환경에 익숙해지는 시간을 갖고 첫 날의 트래킹을 마무리하게 된다. 우리는 일본인 여성가이드가 인도한다. 글레이드 하우스에 도착한 다음엔 짐을 풀고 나와 가이드와 함께 1시간가량 걸으며 밀포드의 조류, 나무, 꽃 등의 설명을 듣는다. 온통 다양한 이끼로 뒤덮인 길 발굽버섯 버섯 뒷부분에 글씨도 쓸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화원에서 파는 양치류 롯지에서는 계곡물을 식수로 사용한다. 물 맛이 좋다. 첫날은 거리가 짧고 평탄하다

3-3 밀포드 트래킹의 시작

배로 1시간 정도 이동해 트랙의 시작인 테아나우 호수의 북쪽 끝 선착장에 도착하고, 이제 트래킹은 시작이다 Grade Wharf 선착장 등산화와 스틱을 소독. 소독 약물이 들어 있는 긴 사각 플라스틱 통이 트레커들을 맞이한다. 외지의 어떠한 생물의 침입도 허용하지 않으려는 뉴질랜드인의 의지가 엿보인다. 신발과 스틱을 소독하고 밀포드 트랙에 첫 발을 디뎠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로 명성이 높은 밀포드 트랙은 1880년대 후반에 '퀸틴 맥키넌'에 의해 세상에 소개된 곳으로 트레킹 3일차에 만나는 최고지대는 그의 이름을 따서 '맥키넌 패스'라고 불린다. 또 맥키넌 패스에는 맥키넌의 추모탑이 세워져 있으며, 3박 4일 동안 피오르드 랜드의 깊숙한 원시림을 걷는 대장정을 경험하게 된다. BBC 선정 세계3대..

3-2 밀포드 가는 길2

테아나우 다운에 있는 선착장에 도착, 배에 승선 배를 타는 순간 모든 통신수단이 두절된다. 유니폼을 입은 얼티메이트 가이드들 항상 즐겁게 일하는 가이드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미소가 지어진다. 밀포드 트랙으로 가는 배에 탑승하니 가슴이 설레고 살짝 긴장감까지 감돈다. 그레이드 워프Grade Wharf까지는 약 1시간 15분 소요된다고 하는데, 이 지역을 발견한 당시 배로 2박3일이 걸렸다고 한다. 무인도 같이 보이는 이 섬들에는 이곳 원주민인 아일랑드 마오리족이 살았고 지금은 그들의 유적만 남아 있다. ‘소용돌이치는 물의 동굴’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테아나우호수는 바다처럼 투명한 푸른빛이다. 빙하가 녹아서 만들어진 호수라는 게 믿어지지 않을 만큼 깨끗하다. 고양이 인형을 가지고 다니면서 항상 웃음이 떠나지..

3-1 밀포드(Milford) 가는 길

아침에 눈을 뜨면 날씨부터 살피게 된다. 오늘은 날씨가 좋겠다. 숙소에서 택시를 타고 Ultimate Hikes Centre로 간다. https://www.ultimatehikes.co.nz/ Ultimate Hikes Centre Ultimate Hikes는 뉴질랜드를 대표하는 9대 그레이트 워크 중 최고의 등산 트랙으로 손꼽히는 Milford & Routeburn Tracks 의 All Inclusive 트래킹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유일한 회사다. 30년의 경험을 자랑하는 당사는 고객의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 럭셔리 private lodges에서 편안한 휴식을 즐기며 아직 사람의 발자국이 닿지 않은 특별한 숲과 감탄을 자아내는 절경을 품은 남알프스 산맥을 경험하게 된다. 매일 50명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