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리차드 (202.80.***.87) | 08-01-30 12:06 |
톤레삽은 앙코르유적을 낳게 만든 원동력입니다. 좀 더 공부를 하시면 톤레삽은 유적보다 우선적으로 방문해야할 곳임을 알게 될 것입니다. 정상적인 물흐름(바다로 빠져나가는 건기 11월~5월)과 역류현상(메콩강물이 프놈펜에서 톤레삽으로 역흐름 6월~10월말)을 이해하셔야 합니다. 역류현상때 물에 잠겨있던 기름지고 거대한 농토가 물이 빠지면서 가장 비옥한 토질이 되고 여기에 볍씨를 뿌리거나 모내기를 해서 거두어 들이는 쌀이 크메르인들의 배를 부르게 하였고, 비축된 군량미는 군대를 일으켜 인도차이나 전체를 점령하고 통치하는 대 제국을 만들게 되었던 것입니다. 전쟁을 통하여 수많은 노예들을 확보하고 신들에게 감사제를 지내거나 자신의 권위를 높이기 위한 왕들은 수많은 석조 건축물을 건설하게 된 것입니다. 그 중에는 앙코르왓이라는 위대한 건축물 뿐만아니라 앙코르톰이라는 도읍을 건설하고 작게는 롤레이, 밧춤, 크라반 등과 같은 신들과 조상에게 바치는 사원까지 건설하게 된 것입니다. 물에서 태어나 물에서 생을 정리하는 크메르 전통수상족과 전쟁을 피해 왔다가 원주민의 틈바구니에서 끈끈한 생명력을 지켜온 베트남난민들의 생활상 등은 우리 관광객에게 새로운 삶의 힘과 의욕을 불러 일으키고 아이들에게는 좋은 삶의 교육장으로 손색이 없는 곳이 바로 톤레삽입니다. 입장권은 앞으로 점점 더 인상이 될 예정이고 보트는 인상된 유류가격 때문에 조만간 어느정도 인상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소, 중,대형으로 각각 요금차이가 있으며, 1~7인까지, 8~20인까지 20인 이상 등 승선 인원에 따라서 요금도 차이가 있습니다. 물론 기본 요금으로 9~25$까지 차등이 있구요! 추가 승선인원에 따라서 배삯이 정해지니 단순히 1인당 얼마로는 계산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 여행자 대부분이 스스로가 만족하신 요금이라면 더 이상 시비는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늘 건강하고 즐거운 여행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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