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travel abroad./Uzbekistan(2014 Aug)

7-4 페이퍼 로드- 종이공방

봉들레르 2014. 9. 1. 00:29

 

다시 버스로 이동

사마르칸트 시압강(검은 강,고마운 강 이라고도 불림)을 따라 코니길이라는 동네에 가면

유네스코의 지원을 받으며 사마르칸트 전통종이를 재현하는 장인과 공방이 있다.

Old Samarkand Paper Mill in Konigil village

 

종이공방 Samarkand Silk Handmade Paper Workshop

Koni Gil Village Tel : 233-32-27 , 241-99-36

 뽕나무를 이용하여 전통적인 방식으로 종이를 만드는 것을 재현한 공방. 종이를 만드는 기술은 옛날 중국으로부터

실크로드를 통해 이 땅으로 전해 졌다. 사마르칸트에서는 8세기부터 19세기 중반까지 종이가 만들어졌다.

마 섬유와 뽕나무를 이용하여 만드는 사마르칸트의 종이는 내구성이 높은데다가 비단처럼 부드럽고, 번짐 없이 색을 선명하게 잘 흡수했다.

때문에이곳에서 만든 종이는 일명 '비단 종이'라고 불리기도 했으며 오랜 기간 동안 수출했는데 그 가치가 마치 보석과도 같이 귀했다.

몇 년 전에 코니 길(Koni Gil)이라는 시골에서. 메로스(meros:유산)라는 수공업 단체의 회원들이 옛날 전통을 그대로 살려 만든 종이를 세계에 선보였다.

이곳에서는 옛날 방식 그대로 물레방아를 돌려 뽕나무로 종이를 만드는데, 한국의 제지방식과 놀랄 정도로 비슷하다.

손님들이 이 공방을 방문해서 이 과정을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체험할 수 있다. 가기 전에 미리 전화로 방문예약을 하고 가는 것이 좋다.

시욥 바자르앞에서 '코니길'행 버스 118번을 타고 종이 공장(코고즈 자봇)에서 내려달라고 하면 거의 종점에 가까웠을 때 세워준다.

버스를 타기 전에 꼭 코니길에 가는지 물어보고 타는 것이 좋다.

 

종이의 재료는 뽕나무이다.

뽕나무 껍질을 벗긴다.

하루정도 물에 담가 섬유질을 부드럽게 만든다.

섬유질을 끓는 물에 삶는다. (불순물이 제거됨)

찬물로 수세 과정을 거친다.

 

 

수차를 이용해 찧는다.

섬유를 물에 걸러 채로 떠낸다.

말리면 모든 공정이 끝난다.

 거칠은 종이가 돌로 문지르자 부드러워진다.

 

 

 

사마르칸트에서는 8세기부터 19세기 중반까지 종이가 만들어졌다. 사마르칸트지는 내구성이 높은데다가 비단처럼 부드러우며

번짐 없이 색을 선명하게 잘 흡수하며, 수백 년이 지나도 부식 되지 않았다. 때문에 비단 종이 혹은 술탄(이슬람 세계의 왕) 종이라고 불렀다.

 

 

 

술탄종이라고 한 이유는 종이가 비싸서 아무나 살 수 없었고 술탄들만 사서 사용하는 종이였기 때문이다.

사마르칸트지는 이 도시를 차지한 이슬람 종교에게 엄청난 선물이 되었다.

양피지 대신 대량 생산이 가능하고 편리한 종이에 기록을 남길 수 있게 됨으로써

이슬람은 그들의 종교를 담을 수 있는 최고의 그릇을 갖게 되었다.

다양한 형태의 코란들이 더 넓은 세상으로 퍼져나갔고

기록을 통해 학문이 축적됨으로써 이후 서방세계를 깜짝 놀라게 할 이슬람 학문이 대동했다.

새로운 미술 양식이 탄생하기도 하고 많은 책들이 쓰여 지면서 책의 내용을 쉽게 설명해줄 수 있는 세밀화 그림도 등장했다

 

 

 

 

 

 

 

물레방아

여기서는 식사도 된다

제지술이 발달하려면 물이 풍부해야 되는데, 시압강 덕분에 사마르칸트에서 제지술이 발달할 수 있었다고 한다.

사마르칸트지의 특징은 색상이 황토색을 띄고 종이가 약간 두껍다는 점이다

껍질을 벗겨진 뽕나무

 

 

사전에 좀 더 조사를 했으면 갈 수도 있었는데 못가서 아쉬웠던 와인공장

 

 

와인공장 Hovrenko Wine House

Makhmud Koshgari st.58  Tel : 233-07-07

 호브렌코(Hovrenko) 와인 공장은 1968년에 설립된 오랜 역사를 가진 포도주 공장이며,

우즈베키스탄의 가장 오래된 와인 기업체중 하나이다.

포도재배에 적합한 기후인 사마르칸트에서는 예로부터 포도주가 유명했다.

이 곳을 방문하면 사마르칸트 땅에서 언제부터 어떻게 와인을 재배하고 만들었는지에 대한

전문가의 설명을 들으며 공장의 시설과 와인 역사 박물관을 둘러볼 수 있다.

똑 들러봐야 할 곳은 지하, 지하에는 와인통 저장고가 있따. 보너스로, 입장한 손님들에게는

10가지 정도의 와인과 코냑 등을 시음하며 술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이는 시간도 마렴된다.

와인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가볼만 하다. 관람료는 1인당 5달러정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