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domestic travel/서해안

1-2 새의 날개짓을 닮은 비금도

봉들레르 2014. 6. 16. 09:46

 

비금도는 가장 가까운 육지인 목포에서 약 29해리(약 54km) 떨어져 있다.

섬의 모양이 새가 날아가는 모습과 닮았다 해서 비금도(飛禽島)다.

비금면사무소


짜장면집에서 늦은 점심식사를 하면서 자동차일주코스를 물어 보았다.

농협에서 우회전--등산로 입구-- 삼거리 공공근로탑우회전--산을 넘어 하느넘-- 하트해변 석양

--서산저수지--원평해수욕장--직진하여 명사십리 가운데로--우측 한우팬션

점심시간이 끝나면 염전일을 하나 밖에 나가 식당에도 주인이 없다

내월리 내촌마을 경로당 앞에 소나무나 2개가 있었는데 하나는 죽었단다.

 

내월리 내촌마을

내촌마을은 400년 전부터 쌓아진 돌담으로 유명하다.

2006년엔 약 3km에 달하는 내촌마을 돌담길이 등록문화재 283호로 지정되었다. 

 내촌마을에서 하누넘해수욕장까지는 약 2.5km. 재로 올라가는 길에서 뒤돌아보는 마을 전경이 아담하고 예쁘다.

 내월 우실 올라가는 잿길에서 바라본 내월리 내촌마을 전경

 내촌마을에서 약 1km 걸으면 재에 이른다. 이곳에 '내월 우실'이 있다.

고개넘어에는 하트해변

 '우실'은 마을을 보호하는 울타리를 뜻한다. 내월 우실은 하누넘에서 불어오는 강한 갯바람으로부터 입을 농작물 피해를 막기 위해 쌓았다.

재 너머에서 부는 바람을 주민들은 '재냉기'라 부른다.

 우실은 한국의 전통적인 마을 형성과정에서 '막이' 역할과 함께 마을 안과 밖을 경계 짓는 표식으로 이용되기도 했다.

또 우실 쌓기를 통해 하나의 운명 공동체임을 서로 확인했던 일종의 마을공동체의 의례이기도 했을 것이다.

몰아쳐오는 바람의 절정의 지점에 마을 안과 밖을 경계짓는 우실을 쌓았다는 것은 이곳이 섬임을 다시금 절감케 한다.

섬에선 바람이 모든 것을 결정한다. 기껏 높아봐야 4m 안팎인 돌담 우실이 바람을 막으면 얼마나 막을 수 있겠는가.

그저 바람도 한 숨 쉬어가라는 배려는 아니었을까.

고개넘어 보이는 해변

 

하누넘은 ‘산 너머 그곳에 가면 하늘밖에 보이지 않는다’는 뜻으로 해변의 모양도 아름답지만 코발트블루로 대표되는 물빛도 환상적이다.

해질녘 황금빛으로 물든 하누넘 해변에 작은 파도가 밀려와 바위에 부딪치는 소리는 연인들의 밀어처럼 감미롭다.

내월우실 근처의 전망대에 오르면 하트 모양의 해변이 가장 잘 보인다. 

비금도의 하누넘해변은 드라마 ‘봄의 왈츠’에서 남녀 주인공의 로맨틱한 에피소드가 완성되는 장소로 등장한 이후 새롭게 탄생했다.

 드라마의 주제를 담고 있는 상징으로 비금도 하누넘 해수욕장의 해안선 장면을 넣어 손꼽히는 명장면이 되었다.

하트가 모여서 큰 하트를 만들어 7개의 하트가 생겼다.

형상화 된 사랑하는 두 사람으로 만든 우편함

 

하누넘해변은 하트모양이다.

비금도의 하트해변과 해변일주도로. 이 해변과 해변길을 걷는 것만으로도 사랑이 영근다고 해서 연인들이 많이 찾고 있다.

 

 

 

 

 

 

 

 

 

 

 

 

 

 

 

 

 

자연산 굴

 

 

 

그물을 치고 나오는 부부

내일 아침6시에 오면 회를 먹을 수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