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domestic travel/제주

3-6 서천꽃밭 그 화려함에 대하여

봉들레르 2014. 5. 27. 08:26

 

서천꽃밭은 제주도 巫歌에서, 서역 어딘가에 있다고 믿어지는 꽃밭이다.

여기에 피는 꽃을 죽은 사람에게 뿌리면, 살살꽃은 살을, 뼈살꽃은 뼈를, 도환생꽃은 영혼을 되살아나게 해준다고 한다.

서천꽃밭은 제주도의 전통 무가에서 저승의 동쪽 끝에 위치해 이승과 연결된 신비의 공간으로 믿어지는 꽃밭을 일컫는다.

 이곳에는 생불꽃과 멸망꽃, 울음꽃과 웃음꽃 등 여러가지 꽃이 피어 있어 인간의 탄생 및 죽음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곳이라고 전해진다.
제주신화에는 사라도령과 원강아미의 아들로 태어난 한락궁이가 하늘나라 꽃감관으로 떠난

아버지를 찾아가 서천꽃밭에서 아버지가 준 신비의 꽃으로 심한 구박을 받다 숨진 어머니를 살려낸다는 이야기가 있다.
또다른 설화에는 제주도를 창조한 설문대 할머니가 오백명 자식들의 죽을 끓이다가 빠져죽자

아들 중의 막내가 서천꽃밭으로 생명꽃을 구하러 떠난다는 이야기도 있다.

제주시 조천읍 선흘꽃밭에서는 매년 5월 아름다운 꽃들을 만날 수 있는 '제주신화 서천꽃밭이야기 꽃밭축제'가 열린다.

샤스타데이지와 꾳양귀비

굳이 이름을 서천꽃밭이라 한 이유는 이처럼 죽은 사람도 살릴 수 있듯이 세상의 힘든 일과 어려움을 잠시나마 잊고

이 꽃밭을 거니는 순간만큼 무아지경으로 행복했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한다.

양귀비

 

양귀비꽃안에 십가가가 있다고해서 그리스도의 꽃이라고도 한다.

 

작약

파랭이꽃

 

금창화

 

 

 

 

 

양지꽃

 

디기털리스

 

 

 

 

 

 

 

루피너스

루피너스

루피너스

루피너스

 

 

 

오현고등학교에서 불어를 가르치고 평범하게 살아온 오순덕 선생님, 그녀는 물질이 아닌 마음이 부자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