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domestic travel/제주

3-5 카페투어

봉들레르 2014. 5. 27. 02:22

 

 

 

 

 

 

 

 

 

 

 

 

 

 

 

 

산방산앞에 사계포구

송악산 사계해안도로

송악공원이 보이고

 

사계해안

형제섬

 

송악공원

대장금 촬영지다.

 

 

 

 

 

 

 커피와 함께하는 카페 투어

 

 

제주시내에서 가까운 곳부터 출발한다면 1100도로 신비의 도로 옆에 있는 로스터리 카페 신비의사랑이 좋다.

인근에 있는 제주도립미술관을 보고 맛있는 커피와 함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좋은 곳이다.

 

 서쪽으로 가면 애월 한담소공원 옆에 있는 키친애월에 들러야 한다.

이곳에서 맛있는 커피와 함께 바라보는 바다풍경은 감동적이기까지 하다.

 

송악산을 들러서 사계해안도로를 간다면 사이게스트하우스 2층에 있는

 스테이 위드 커피에 들러서 정성들여 내려주는 핸드드립커피를 즐길 수 있다.

 

올레 8코스 끝 대평포구에 가면 포구 바로 앞에 있는

 레드브라운과 마을 안쪽에 있는 물고기카페가 있다.

 

장선우감독이 운영하는 곳으로 잘 알려진 물고기카페는 제주 전통초가를 개조한 분위기가 좋고,

레드브라운에서는 맛있는 핸드드립 커피와 홍차를 즐길 수 있다.

 

동쪽으로 간다면 월정리 해변에 있는 멋진 카페 아일랜드 조르바를 빼놓을 수 없다.

이곳에 가면 그대의 영혼이 자유를 느끼게 될 것이다.

 

 서귀포에서는 이중섭미술관 옆에 있는 미루나무카페’는

오래된 낡은 느낌이 포근하게 다가오는 곳이다.

 

김영갑 갤러리 두모악 안에는 작은 무인카페가 있는데 김영갑 선생의 작품을 감상한 후

벅찬 마음을 차분하게 정리할 수 있는 좋은 곳이다.

요네주방
요네주방 공간의 백미. 그림 같은 바다를 담는 창이 돗보이는

제주에서 창에 머문 풍경이 가장 아름다운 곳을 꼽으라면 요네주방을 올리겠다.

공천포 앞바다, 횟집을 개조한 어여쁜 밥집이다. 꽃 같은 아가씨 요네가 혼자서 밥을 짓는다.

영화 <달팽이 식당>, <카모메 식당>을 관통하는 분위기와 정서가 공간 안에 있다.

아기자기한 인테리어 덕에 종일 손님이 끊이지 않는다.


카페 서연의집

영화 <건축학개론>에서 승민(엄태웅 분)이 서연(한가인 분)을 위해 지은 서연의 제주 집이 3월 27일,

카페로 문을 열어 카페 곳곳에 영화를 추억할 수 있는 흔적이 있다.

영화의 건축 자문을 맡았던 건축가 구승회가 뼈대를 짜고 미술감독 우승미가 안을 꾸몄다.

제주 바람, 햇빛을 품는 통창과 2층 발코니, 서연이 누웠던 잔디밭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제주에 사는 로스터 윤승섭이 영화 속 이야기에서 영감을 받아 블렌딩한 4종의 커피를 골라 맛보는 즐거움도 있다.

공간의 절정은 제주 야생화를 곁에 두고 위미리 앞바다를 하염없이 바라볼 수 있는 마당.

오전에 찾으면 바람이 잦아 바깥에 앉기에 좋다.

 

 

쇠소깍 돌카페
서귀포엔 여전히 깡촌이 많다. 쇠소깍도 그렇다.

서핑하는 박민호가 쇠소깍에 놀러왔다가 빈 돌집을 발견하고 남훈우를 유혹해 카페로 만들었다.

 카페 내부는 해녀 탈의장로 쓰던 곳이다. 예약은 필수다.

카페 씨앤블루
제주가 커피 여행의 훌륭한 목적지가 될 거라 장담한다.
일단은 커피가 맛있다. 물맛이 좋아서. 제주의 공기는 커피의 아로마를 극대화시킨다.

제주 커피의 격을 올리는 또 하나의 요소. 제주만의 원두가 있다.

인도네시아 몬순 생두를 국산 누룩으로 발효시킨 '제주 몬순'이 그것.

제주커피연구소 소장 김영한이 개발해 현재 특허 출원을 신청한 상태다.
이국적인 창밖 풍경을 바라보며 제주 몬순과 한라 자바를 비롯해 직접 로스팅한 스페셜티 커피를 맛볼 수 있다.

카페 슬로울리
바다에서 살짝 내륙으로 들어가 있는 애월읍 유수암은 예술촌과 드문드문 생긴 카페가 공존하는 조용한 동네다.

요즘 들어 유수암엔 새로 들어설 카페 공사가 한창인데 거기엔 카페 슬로울리Cafe Slowly도 한몫했으리라.

굽이굽이 돌아가는 산길 가운데 위치한 이 외딴 카페는 누구에게나 카페 주인이 되고 싶은 로망을 안겨준다.

잘 다듬어진 잔디, 꽃나무로 둘러싸인 마당을 지나 누군가의 전원주택일 것 같은 통나무집으로 들어간다.
내부에는 나무 냄새와 커피 향이 공존한다. 실제 주인은 가구 디자이너로, 공간을 카페와 가구 갤러리 겸 쇼룸으로 함께 사용하고 있다.

카페에 들어차 있는 '진짜' 나무 가구들은 주인과 친구들의 작품이며

방문객은 작품에 앉고 기대 커피를 마시는 호사를 누릴 수 있다. 물론 구매도 가능하다.


한량 8283

제주 신시가지에 위치한 카페. 뒷골목에 조그맣게 자리 잡고 있는데도 커피 맛 좋기로 이름나 사람들이 찾아온다.

훈남 총각들이 직접 로스팅한 커피라 더욱 맛있다.

공동 대표인 훈남 둘은 한 동네에서 친형제처럼 나고 자란 사이로, 제주도 토박이다.

그들은 한량처럼 살고 싶어 카페를 오픈했지만 누구보다도 커피에 깊은 애정을 쏟느라 바쁘다.

커피 맛을 높이기 위해서 직접 생산지로 원두를 구하러 다녀오는 일을 마다하지 않는다.


카페 바농

서귀포 이중섭 거리 중턱에서 바농을 만날 수 있다
카페 입구부터 천장에 매달린 수십 개의 간세인형이 방문객을 반긴다.

간세란 '게으름뱅이'의 제주 방언. 제주도 올레길의 상징인 조랑말 캐릭터의 이름이다.

올레길을 여행하면서는 빠르게 걷지 말고 게으름을 피우면서 다니라는 뜻이 간세인형 안에 함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