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에 짙은 녹음보다는 5월의 연두빛이 섞인 녹색이 더 좋다.
잣나무로 보이는 침엽수
임도 주변에는 자작나무로 먼곳에는 잣나무로 조림을 했다.
초입새부터 한동안은 오르막이다. 3총사의 발걸음이 가벼워 보인다.
추위에 강해 강원도 산간 지역에 특히 많이 분포된 자작나무는 하얀색 나무껍질로 잘 알려진 활엽교목이다.
목재로서 별 효용이 없어 보이지만, 사실 이 나무는 강도가 좋고, 잘 썩지 않아서 쓰임새가 다양하다.
건축재로서도 좋고, 나무조각을 하기에도 더 할 나위 없다. 그 유명한 팔만대장경도 이 나무로 만들어졌다.
가을이면 노랗게 잎이 변색되는 자작나무라는 이름은 탈 때 '자작자작' 소리를 낸다고 해서 붙은 것이다.
머리가 맑아온다.
하늘을 향해 쭉 벋어 올라간 금강송은 고궁을 짓는데 쓰인다.
대개는 이런 도로들이 운탄용이나 산판용으로 만들어진 것들이다.
원대리 임도 주변은 적막할 정도로 아무런 시설들이 없고, 걷고 있노라면
오직 숲과 산새들의 울음만이 걷는 사람들의 사색을 도와준다.
흙길의 굴곡과 길의 아름다운 곡선미를 생각할 때 기분을 저절로 좋아진다.
언덕을 올라서면 쉴 수있는 공간들이 있다.
3K정도를 걸으면 나타나는 쉼터다.
자작나무로 경계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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