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으로 둘러싸인 사원의 주변길에서 보면 사원은 아래로 보인다.
담장사이에 수많은 손들이 보인다.
마하보디사원의 유명세 만큼이나 거지숫자도 기하학적이다.
사원밖에서 담장에 구멍구멍에는 빈틈없이 똑같은 그릇을 든 손들이 나와있다.
어린거지들의 새까만 눈동자
어른거지들의 손에는 팔찌가
진풍경이다.
이따금 보시를 하는 불자도 있다.
티벳동승들
무엇을 안다고?
담장길에서 내려다 보이는 480여개가 된다는 사원 내의 작은 탑들
마니차
붓다가 깨달음을 이루신 성지 보드가야는 세계 각처에서 찾아오는 외국인 순례자들로 인해 겨울이면 대만원 문전성시를 이룬다.
수백 수천, 아니 수십만 불제자들이 모여들어 제각기 다양하지만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며 기도분위기 수행풍경을 아름답게 연출한다.
그래서 보드가야는 매년 겨울마다 생생하게 살아나는 깨달음의 성지, 불자들의 땅이 되곤 한다.
인도의 연중기후 중에서 겨울이 가장 쾌적한 여행시즌이며, 대승불교에서 중요시하는 성도제일이 끼어있고,
또한 연말연시를 기해 각국의 대규모 행사들과 수행코스들이 이때 집중적으로 개최되기 때문이다.
성지 보드가야를 가장 생기 있고 활기차게 만드는 대규모의 행사들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티베트 스님들에 의해서이다.
이번 겨울에도 달라이라마의 깔라차크라 법회가 10일간 진행되었는데, 참석한 대중들이 대략 30만이었다고 한다.
그리고 매년 겨울마다 티베트 각 주요 종파는 신년 기도 법회인 몰람 의식을 개최하곤 한다.
480여개가 된다는 사원 내의 작은 탑들 사이사이에는 오체투지로 절을 하는 스님들과 불자들로 가득 메워져 있었다.
절은 네 가지 중요한 기본 수행 중에서 첫 번째 수행이기 때문에 그 다음 수행을 위해선 반드시 거쳐야만 되는 수행이라고 했다.
대략 40일이나 50일 걸려서 10만 번의 오체투지 절을 하게 되면, 그 다음 바즈라사뜨바(금강살타) 만트라 수행이 있고,
부처님께 공양하는 만달라 수행, 그리고 스승의 축복을 위한 구루요가 수행을 한다고 한다.
같은 불교도라는 공통분모를 가지고 있지만, 인종도 너무나 다양하고 각각의 수행 풍경도 너무나 다양하다.
수행이란 좁게는 참선이나 위빠사나같은 좌선 위주의 마음 공부만을 지칭하지만,
넓게는 기도나 독경, 주력, 오체투지 절, 향화와 등불공양, 승가대중에게 음식을 공양하는 상가다나 등등...
모든 불교 의식과 신행활동도 다 포함시킬 수 있다.
마니차를 한바퀴 돌리면 불경을 한번 읽는 것과 같다고 여겨져 티벳불자가 작은 마니차를 손에 들고 수시로 돌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기도하는 방식도 가지가지다.
사원입구를 나서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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