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travel abroad./India(2012,Jan)

7-6 붓다가 깨달음을 얻은 마하보디 보리수

봉들레르 2012. 3. 3. 23:02

 

대탑외벽엔 크고 작은 불상들이 새겨져 있다.

대탑외벽

 

 

보리수는 인도 전역에서 무성하게 자라는 나무로, 본래 이름은 핍팔라 혹은 아슈바타다.

그런데 부처가 그 나무 아래서 보리(bodhi·道)를 얻었다고 해서 보리수란 이름을 갖게 됐다.

보리수나뭇잎이 겨울에도 안 떨어지다가 부처의 열반일에만 갑자기 떨어졌다가 새잎이 나서

이 날에는 여러 나라 군왕들과 사방의 스님들과 재가자들 수만 명이 모여 향수와 향기 나는 우유를 나무에 붓고 씻고

 음악이 연주되는 가운데 줄지어 향과 꽃과 등불과 횃불을 올리는데 이렇게 연일 앞 다투어 공양을 올린다고 하니

믿거나 말거나다.

 

 

대탑 서쪽에 있는 돌담친 안쪽에 금강보좌(金剛寶座)는

석가모니가 깨달음을 얻은 자리로 앞에 보리수 한그루가 심어져 있다.

 

 

첫 번째 나무는 불심이 깊었던 아쇼카왕이 보리수 나무아래서 많은 시간을 할애하자,
이를 시기한 아쇼카 대왕의 부인에 의해 잘라졌다.
두 번째 수난은 불교를 배척했던 벵갈의 왕인 서상크에 의해서
사탕수수액을 보리수나무 한가운데 집어넣음으로 죽게 되었고,
세 번째는 태풍에 의해 잘라져서 현재, 네 번재의 나무이다.
현재의 나무는 영국인 로드 커닝검이 1880년에 아쇼카대왕의 아들과 딸인 성미트라와 마헨드라가
이 나뭇가지를 스리랑카의 아누라다푸럼에서 심었던 나무의 가지를 가지고 와서 다시 심은 것이다.
이 전설외도 보리수 나무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전해지는데
하여튼 지금의 보리수 나무는 붓다가 깨달음을 얻을 당시의 그 나무는 아니고 그 후손격이라 하겠다

 

 보드가야를 방문하는 전 세계 불교성지 방문객들에게 마하보디사원 보리수나무의 잎은 가장 소중한 기념품이 되고 있다.

붓다가야 대보리사 대탑과 보리수 사이에는 약 2m정도 간격이 있고, 사이에 직사각형의 반석이 놓여있다.

부처님이 앉은 자리를 기념하기 위해 만든 금강좌(金剛座)인데, 보리수와 함께 부처님 성도의 상징물이다.

금강좌 옆의 보리수가 싯다르타가 그 밑에서 깨달음을 얻은 나무, 바로 보리수다.

약 2500년 전, 인간의 고통에 대해 알게 된 싯다르타는 출가해 단식을 하며 수행을 쌓다가

문득 자신의 육체를 괴롭히는 게 아니라 체력을 바르게 사용함으로써 궁극적인 목표에 도달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이르렀다.

싯다르타는 그날부터 단식을 중단하자  함께 하던 수행자들은 그에게 크게 실망해 떠나버리고 말았죠다.

 싯다르타는 음식을 먹은 다음 강가에 가서 몸을 씻다가 강가 언덕 가까이에 있는 보리수 한 그루를 발견하고

보리수 아래 앉아 깊은 명상에 잠겨 있는데, 밝은 깨달음의 빛이 그의 마음속으로 찾아들어 싯다르타는 붓다(깨달은 성인)가 됐고,

그의 깨달음은 훗날 불교의 큰 가르침이 됐다 

 

 

 

 

 

온 몸을 던져서 기도를 드리는 불자들

 

세계 각국에 불자들이 다 모여드는 장소로 각국의 불경소리가 경내를 메운다.

진정 깨달음을 얻을 수는 있는 것일까?

잠시 가부좌를 하고 눈을 감았다. 두 손은 자연스레 무릎 정도에 내려두니
바람이 스치고 지나간다. 감았던 눈을 떠 내 몸을 스치고 지나가는
바람을 바라보면 그렇게 바람은 흘러간다. 바람과 바람 사이에서 마음의 평정을 보인다.

 

불경을 읽기도 한다.

걸어서 사원을 도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티벳스님은 온몸을 던져 오체투지(五體投地)로 사찰을 돌기도 한다.

 

신체의 다섯 부위를 땅에 닿게 하는 절, 두 무릎을 꿇어 땅에 댄 다음 두 팔을 땅에 대고 머리를 땅에 대어 절을 한다

티베트에는 오체투지 삼보일배 하며 라싸 포탈 까지 순례 사람들이.

 

 

붓다의 발자국에 보시를 한다.

불족적은 부처님의 족적을 주로 돌에 새긴 것을 말한다. 그것은 인간 모습으로 표현하기 이전에

부처님을 나타내는 상징물 가운데 하나였으며 불족적은 신앙의 대상으로도 봉안되는데,

 보드가야의 보리수 아래에 남아 있는 불족적이 유명하다

 

보리수는 곧 부처를 상징한다.

부처님 입적 이후 1세기경 불상이 탄생되기 전까지, 보리수는 법륜. 불족적 등과 함께 부처님을 나타내는 상징물로 간주됐다.

산치대탑 조각이나 부처님 일생을 새긴 작품 등에는 부처님이 있어야 될 자리에 보리수가 서 있는 경우가 적지 않다.

 보리수는 바로 부처님을, 아니 깨달음을 대신 했던 것이다.

지금도 보리수 열매로 염주를 만들어 수행하며, 보리수 잎을 모시는 신도들이 많다.

축제기간이 내일 끝난다. 그래서 그런지 빈 돗자리가 눈에 보인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소원을 빌었기에

 

식사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