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travel abroad./India(2012,Jan)

8-1 카사파 귀의한 우루빌라 가섭사원

봉들레르 2012. 3. 4. 09:26

우르빌라 가섭사원은 석가모니가 가섭(迦葉)형제와 사도(師徒) 천명을 제도한 곳에 탑을 세운 곳이다.

석가모니의 가섭 3형제의 교화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우르빌라 마을 병장촌에 도착한 부처님은 당대의 종교가로 명성을 떨치던 종교집단인 가섭 3형제 제도에 도전한다.

가섭 3형제는 나란자라강을 따라 불을 피워 신께 공양을 올리는 배화교 세력이다.

가장 상류에 맏형인 우루빌라 가섭이 제자 500명을 거느리고, 약간 하류에 동생 나디 가섭이 제자 300명을,

제일 하류 쪽인 상두산 밑에 가야가섭이 200명의 제자를 거느린 당대의 거대한 종교집단이었다.

마가다국 나란자라 강가에 관상을 잘 보고 불을 숭배하는 120살 된 우루빌라 가섭과 그의 제자 500인이 있었다.

우루빌라 가섭은 배우기를 좋아하여 두루 지식이 많아 제자들로부터 존경을 받고 있었다.

어느날 우루빌라 가섭은 '나의 이름은 날로 높아서 나라 안의 사람들이 마음을 두고 나를 우러르거늘 만일 신통력이 약해지면 무너질 수 있다.

그러니 좋은 계책을 세워서 온 나라가 크게 나를 공경하게 하리라.'고 생각하였다.

그리하여 그는 용을 구해 술법으로서 다스려서 정실을 짓고 그 안에서 용을 기르고 있었다.

부처님께서 도착하여 날이 저물자 하룻밤 묵기를 청하니 우루빌라 가섭은 "나의 여러 방에는 제자들이 안에 있고

 

오직 하나의 고요한 곳만이 사문께서 묵으실만은 합니다만 거기엔 사나운 독룡이 있으므로 다치게 될 것 같아 허락할 수 없습니다." 고 하였다.

부처님은 "삼계의 욕심의 불을 이미 나는 꺼버렸으므로 용이 해칠 수 없다고 하면서 괜찮다."고 하였다. 이 대답에 우루빌라 가섭은 허락하였다.

부처님께서 정실로 들어가 곧 삼매에 드셨는데, 용이 굴에서 나와 독을 뿜으며 에워싸자 이에 독을 변화시켜 모두 꽃이 되게 하였다.

용은 그 독이 꽃이 되자 성을 내며 불을 뿜어 대항하였다. 그러나 독 기운이 자기에게로 돌아와 숨을 쉴 수 없을 만큼 답답하여 죽기 직전,

 머리를 들어 그 상호를 보니 거룩한 부처님인 줄 알아차렸다. 이에 목숨 바쳐 귀의할 것을 맹세하고 바루 속으로 들어갔다.

이튿날 부처님은 바루를 들고 정실을 나오셨다. 항복받은 독룡을 내어보이자 우루빌라 가섭은 속으로 신령하다고 느꼈으나

나의 신통력만은 못할 것이라 생각하였다. 우루빌라 가섭은 부처님을 하루 더 머물게 하여 그를 시험해 보고자 했다.

밥 먹을 때가 되어 부처님께 탁발하기를 청하자, 우루빌라 가섭보고 먼저 떠나라고 하시며 뒤따라가겠다고 하였다.

부처님을 팔을 폈다 구부릴 만큼의 시간동안에 수 천억리를 가서 염팹이라는 나무열매를 따서 바루에 가득 채워서 돌아와

가섭이 도착하기 전에 상에 앉았다. 가섭은 놀라운 광경에 감동하였으나 겉으론 내색하지 않았다.

그 밤에 사대천왕이 내려와 법을 청하여 부처님께 설법을 청하여 설법하고 계실 때 가섭은 밤에 별의 모양을 살피다가

 부처님 앞에 네 개의 큰 불더미가 있음을 보고 와서 제자들에게 '저 사문은 불을 섬기는 자' 라고 말하였다.

새벽이 되어 가섭은 부처님께 "불을 섬기지 않습니까?" 하고 묻자, 그것은 불이 아니라 사천왕의 몸빛이었다고 부처님께서 말하자 가섭은 놀라 당황하였다.

다음날도 부처님께서 똑같이 거닐다가 나무아래에서 선정에 잠겼는데 제석천주가 한밤중에 와 법을 청해 듣고 궁전으로 사라졌는데

가섭은 또 부처님 앞에 한무더기의 불이 있음을 알고 의심을 품었다. 부처님은 다시 가섭에게 나는 불을 섬기는 사람이 아니다.

그것은 제석천주의 몸빛이었다고 말하니 몸둘 바를 몰라 했다. 이렇듯 밤마다 부처님은 천신들을 제도하여 그들을 깨우쳐

인도함에 따라 그들의 몸빛은 큰 불무더기와 같이 보여 가섭의 의심을 샀으나 여전히 그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 가섭은

이 사람은 틀림없이 아라한의 과위를 증득한 사문이라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그러고 싶지 않은게 있었다.

어느 날 가섭의 제자 500명이 각기 3가지의 불을 섬기고 있었으니 화로만도 일천오백개나 되었다. 

이때에도 부처님은 나무아래에 계시었다. 불을 숭배하는 가섭 제자들이 불을 붙이려는데 불이 끝내 붙여지지 않는 것이다.

이에 제자들은 가섭에게 알리고 '아무래도 저 사문이 이 근방에 머물러서 그의 위력으로 아마 불이 붙지 않는 것이다.' 라고

생각하고는 부처님께 나아가 이 일을 물었더니 "그대들은 돌아가시오. 불은 저절로 탈것이오." 라고 하시었다.

가섭과 제자들이 돌아가려고 하는데 불은 이미 타고 있었으므로 그들은 감탄하여 '이 큰 사문이 지닌 힘이 이러하구나,

역시 아라한의 지위를 얻었구나.'라고 하였다. 이윽고 불을 사용하여 제사를 지내고 그 불을 끄려하는데도

 그 불이 마음대로 꺼지지 않는 것을 부처님의 신력으로서 끄게 하셨다. 부처님은 가섭을 꼭 항복시키기 위해 신통력을 다음과 같이 또 보이셨다.

나란자라 강의 빠르고 깊은 물살을 부처님을 신통력으로써 물을 끊어 서게 하여 높이 일어난 물이 사람의 머리 위를 지나가게 하고는

 밑에서는 먼지가 일게 하면서 부처님은 그 가운데를 걸어가셨다.

그 모습을 지켜본 가섭과 그의 제자들은 경탄해 마지않았다. 그때에 마가다 국왕과 백성들은 해마다 모여 예배하면서 가섭에게 나아가

서로 즐기기를 7일동안 하는데 가섭은 '부처님의 덕이 거룩하고 밝아서 여러 사람이 보기만 하면 반드시 모두가 나를 버릴 터이니,

7일 동안 나타나지 않게 되면 좋겠구나.' 고 생각하였다.

이 뜻을 안 부처님은 7일 동안 숨어계시다가 8일째 아침에 가섭이 '부처님이 오셔서 공양하면 좋겠구나.'라고 생각을 마칠 때

그 마음을 아시고 가섭 앞에 나타나시었다. 이 같이 가섭이 마음먹은 대로 행해진 것에 의아심이 생겨 부처님께 사실을 물었더니

다 가섭 자신의 마음을 진실로 알아 부처님이 그렇게 하신 것을 확인하고 더욱 감격해 하였다.

부처님은 가섭의 마음이 이미 항복되었음을 알아차리고 "그대는 아라한이 아니오,

참된 도를 모르면서 무엇 때문에 쓸데없이 자칭 귀하다고 하오." 하시자,

가섭은 마음으로 놀라며 털이 곤두서서 스스로 도가 없는 줄을 인정하고는 바로 머리를 조아려 부처님의 제자가 될 수 있는가를 여쭈었다.

이에 부처님께서 가섭에게 "그대의 제자를 불러 모아 사문이 될 뜻을 말하고 그들의 거취를 묻도록 하라."고 하셨다.

가섭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제자들의 의견을 물었다. 가섭의 제자들은 지금까지 가섭스승과 함께

그동안 신령한 변화를 실제로 많이 보아 내심 부처님을 존경하고 있었으며 스승께서 받들어 높이고 믿는 바라면

우리들도 따르겠다고 하여 모두 함께 부처님 앞에 나아가 제자되기를 희망한다고 하였다.

부처님은 그들을 보시고 "잘왔도다. 비구여" 라고 하시니 곧 모두가 사문이 되었다. 즉시 가섭은 갖옷과 굵고 짧은 모포 옷이며 물병,

지팡이, 신발 등 여러 가지 불을 섬기는 도구를 물 속에 버렸다. 가섭의 두 동생인 나디가섭과 가야가섭은

저마다 250명의 제자는 나란자라강 하류에 머물러 살고 있었다. 갑자기 형과 제자들이 섬기던 불의 도구가 모두 내려옴을 보고서

형의 처소로 달려갔지만 형의 처소가 빈 것을 보고 행방을 물으니 고타마의 처소로 가서 출가하여 도를 닦고 있다고 하는 것이었다.

이에 두 동생은 형과 그 제자들이 사문이 된 것을 보고 가섭 형에게 영문을 묻자,

"나는 부처님께서 대자대비를 성취하셨고 세 가지 기특한 일이 있음을 보았도다. 첫째는 신통변화요,

둘째는 지혜로운 마음이 맑게 사무쳐서 틀림없이 일체종지를 이룩하셨음이요,

셋째는 사람의 근기를 잘 앎으로 따르며 거두어 주심이 그것이니라." 하며 이런 일 때문에 부처님 법중에 출가하여 도를 닦는다고 하였다.

이를 귀담아 들은 두 동생들은 형님의 말이 일체종지를 이룰 수 있는 길임이 틀림없을 것이라고 여겨

함께 부처님의 길을 갈 것을 그의 제자들과 원하게 되었다. 이에 두 동생들의 제자 각기 250명씩 합하여 500명이 곧 부처님에게 이르러서

땅에 엎드려 발에 예배하고 부처님께 제자되기를 간곡히 말씀드렸다.

부처님께서 "잘 왔구나, 비구들아." 라고 하시니 수염과 머리칼이 저절로 떨어지고 가사가 몸에 입혀지며 사문들이 되었다.

그리고 나서 부처님은 그들을 위하여 신통변화를 나타내셨고 또 그들의 수준에 알맞게 설법하시었다.

"비구들아 알아야 하리라, 세간은 모두 탐냄과 성냄과 어리석음의 사나운 불에 태워져 고통을 받고 있다.

너희들은 옛날에 받들고 섬기던 세 가지 불을 잘 끊어버리고 이 밖의 헷갈림을 없앴지마는 세 가지의 독 불은 오히려 몸에 있으니,

빨리 꺼버려야 한다."고 하시었다. 비구들은 부처님의 이 말씀을 듣고 모든 법 가운데에 티끌을 멀리하고 때를 여의어 법눈이 깨끗함을 얻었다.

 

아침 7시반에 호텔을 나서

가까이 있는 우루빌라에 가섭사원으로 간다.

 

수자타사원에 가는 길이 좁아 버스는 세워놓고 오토릭샤를 탔다.

 

벽이 온통 소똥이다.

보디가야에서 네란자나강 건너에 있는 수자타가 있는 곳에 가섭사원이 있다.

수자타가 싯달타에게 유미죽을 공양했다는 곳에 세워진 수자타사원 입구에는 거지들이 진을 쳤다.

 

 

치약의 원료로 사용되는 림나무. 나무줄기를 잘라 치솔대신 이것으로 양치질한다.

림(neem)나무 치솔

 림나무로 만든 비누와 치약

 인도 전역에서 흔히 자라는 님(neem) 나무는 '축복받은 나무'로 불린다.

이 나무에 항균과 살충 작용을 하는 성분이 들어 있어 인도에선 전통적으로 해충약과 비누, 화장품 원료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해 왔다

붓다는 다섯 고행자와 함께 정진을 했던 산자락을 지나쳐 우루벨라 카사파라는 수행자가 ‘불의 제사’를 올리는 곳에 다다랐다.

카사파 3형제는 마가다국에서 꽤 유명한 수행자였기 때문에 그들에게서 배울 점이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다.

그러나 붓다는 그의 제자들이 수행을 하는 모습을 보고는 한 눈에 그것이 자신이 가고자 하는 수행법이 아님을 알아차렸다.

붓다는 카사파를 만나려는 생각을 아예 접고는 강가의 한 작은 언덕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마침 그곳에는 커다란 보리수가 한 그루 서 있었다. 언덕 옆으로는 네란자라 강이 흘렀고,

아름다운 주변정경이 내려다보이는 평온한 장소였다. 붓다는 보리수나무를 등지고 앉았다.

그리고는 인간 존재의 실상, 우주 삼라만상의 원리에 대해 명상을 시작했다.

 

우루빌라 가섭사원

깊은 명상에 잠긴 붓다는 밤이 지새도록 깨어날 줄 몰랐다. 동이 막 틀 무렵 명상의 바다에서 벗어난 붓다는

한 아름다운 여인이 시종을 거느리고 보리수나무로 다가오고 있는 것을 보았다.

이곳의 부유한 상인의 딸 수자타와 그의 종이 수자타 집안에서 신으로 모시고 있는

 보리수나무 목신(木神)에게 우유죽 제물을 바치기 위해 찾아오는 길이었다.
보리수나무 가까이 다가온 두 여인은 나무 아래에 가부좌를 틀고 앉아 있는 수행자를 보고는 깜짝 놀라 발걸음을 멈췄다.

 수행자의 모습을 찬찬히 살펴보니 남루한 차림새와 야윈 모습과는 달리 알 수 없는 기품이 흘러넘치고 있다.

 “그래, 우리집안에서 정성껏 모시는 목신께서 몸을 나타낸 것이로구나.”

수자타와 시종은 약간의 두려움과 설렘으로 조금씩 목신 옆으로 다가섰다.

몇 차례 깊게 호흡을 해 마음을 가라앉힌 수자타가 가져온 우유죽을 공손히 바쳤다.

불을 숭상했던 우루벨라 카사파가 수행하던 자리에는 지금도 우물형태의 불구덩이 남아있다.

 

 

붓다가 수자타 여인으로 부터 우유죽을 공양을 받은 자리 뒤로 커다란 보리수 나무가 서 있다.

나란자라 강

우유죽 공양을 마친 붓다는 바리때를 들고 네란자라 강으로 걸어 들어갔다.

마침 건기(乾期)인지라 강물이 줄어들어 물이 있는 곳까지는 제법 멀리 걸어 들어가야 했다.

한 발짝 한 발짝 모래사장을 걸으면서 붓다는 지난날을 회상했다. 모래톱이 하나하나 발자욱으로 변해갈 때마다 어린 시절과,

야소다라와 만남의 순간, 라훌라의 출생, 출가를 결심하던 순간, 모든 기득권을 포기하고 성문을 빠져나와

수행자의 길로 접어드는 순간 등 지난 시간들이 파노라마가 되어 뇌리를 스치고 지나갔다.
강물에 들어가 손과 발, 얼굴을 씻은 붓다는 바리때를 집어 물 위에 내려놓았다.

바리때는 가라앉지 않고 제법 빠른 속도로 떠내려가기 시작했다. 재빨리 바리때를 집어든 붓다는 생각했다.

그러나 지금은 많은 인도인들이 볼일을 보는 곳이다.

강물색깔이 변했다. 볼일을 보고서는 손을 씻고있다.

똥을 다 누고 난 다음에는 어떻게 하는가? 그는 주위에서 흙을 한줌 집어들어 우선 항문부터 닦는다.

그런 다음 손을 닦고 물로 헹군다. 손으로 닦을 때는 반드시 왼손만 사용한다.

왼쪽은 부정한 쪽이고 오염된 쪽이기 때문이다. 물로 헹굴 때는 오른손으로 물을 부어 손을 닦는다.

여기까지가 끝나고 나면 남은 물로 입을 헹군다. 이것은 그가 오염을 만드는 죄를 저질렀기 때문에

영혼을 정화시키는 차원에서 하는 의례 행위의 일종이다. 입에 든 물을 뱉을 때도 물론 왼쪽으로 뱉는다.

바지를 올리고 있는 모습.  

인도 사람들의 여행 보따리는 참 크다. 물론 나라가 크다 보니 이불도 가져가고 솥도 가져가고 옷가지도 가져가느라

 그런 것임은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다. 그런데 그 짐 가운데 꼭 빠지지 않는 게 하나 있는데 로따(lota)라고 불리는,

 놋쇠로 만든 물그릇이다. 이 필수품은 이동식 변기라고나 할까? 이것만 있으면 어디에서든지 거기에 물을 채워

인적이 드문 곳으로 가서 거림낌없이 똥을 눌 수 있다. 반면에 이것을 준비하지 못했다면

똥을 누고 난 다음 뒤처리 방법이 난감해진다. 물론 로따 대신 빈 병이나 깡통을 사용할 수는 있지만

화장지를 사용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다. 똥을 닦고 그 휴지를 주위에 버리는 것은

주위 사람들에게 대단한 실례 혹은 그 이상을 저지르는 짓이다.

 이는 화장지를 사용하는 것이 제 몸을 더럽히는 것일 뿐만 아니라,

그 '불결한' 휴지를 남의 눈에 띄게 함으로써 다른 사람들을 매우 불쾌하게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손을 앞으로 내밀라고 하자 일제히 손을 내민다.

 

 

 

 

 

방생을 위한 물고기

 

 1억 7000만명에 이르는 인도 불가촉천민의 영웅으로 불리는  차기 대통령 후보로까지 거론되는 가운데

11억 인도인의 희망으로 떠오른 인도의 경제학자 나렌드라 자다브 가 쓴 책

 

인도에는 4가지의 신분제도가 있다

1. 브라만(사제)   2. 크샤트리아(군인)    3. 바이샤(상인)    4. 수드라(노예)

  사성제(4개의 카스트)에도 못드는 아웃카스트가 있으니 불가촉천민이라 부르는 카스트들이다

 

***  ***   (내용일부)   ***   ***

우리는 우리의 더러운 잘자국을 지우기 위해 허리춤에 빗자루를 매달고 다녀야 합니다

공동우물에서 물을 길어 마실수도 없습니다

 

같은 힌두교 신자지만 사원에 들어가서 신께 기도 드릴수도 없습니다

신성한 그곳이 더럽혀 진다는 이유로 그곳에 그림자를 드리울 수도 없습니다

신이 우리에게 주신 권리는 오직하나 구걸할 수 있는 권리입니다

 

우리가 천하게 태어난 것은 전생에 죄때문이라고 합니다

사람들은 우리와 닿는 것만으로 오염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의 이름은 불가촉천민(不可觸賤民)인 달리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