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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영원의 도시(eternal city)" 바라나시는 인도의 종교적 중심지였다.
신성한 갠지즈 강 강둑에 세워진 이 도시는 다른 모든 순례지의 장점을 합쳐놓은 곳이며
여기에서 마지막 숨을 거두는 사람은 어떤 종교를 믿었던 얼마나 큰 죄를 지었던가에 상관없이 천국으로 바로 갈 수있다고 생각한다.
우타르 프라데쉬 최동부에 있는 바라나시는 학문의 요람이며 소설가, 철학자, 고전어 학자들의 본거지이다
서성거리며 강가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구경하기에 가장 좋은 강층계는 다사스와메드(Dasaswamedh) 강층계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곳으로 몰려와 목욕 의식을 행할 뿐 아니라 요가를 하고 축복을 준다
Golden Temple 가는 길
판(paan)을 사고 꽃을 팔고 마사지를 받고 크리켓을 하고 수영을 하고 면도를 하며, 거지에게 동냥을 주는 것으로 자신의 운을 좋게 하려 하는 사람들도 있다.
인도인들이 소를 숭배하게 된 것은 베다(Veda) 시대의 유목 생활에서 비롯되었다. 유목민들에게 소는 매우 중요한 식량원으로서 부의 상징이었다.
특히 소는 고기에서부터 똥, 오줌까지 하나도 버릴 것이 없었다.
이것이 마치 어머니가 자식에게 주는 무한한 사랑과 희생처럼 비쳐져 소는 사랑과 희생의 화신으로 여겨지게 된 것이다.
그 시대 최고의 신인 인드라(Indra)의 임무는 소를 많이 빼앗아 오는 일이었고
제사장의 주된 임무는 소를 많이 확보할 수 있도록 제사를 성대하게 치르는 것이었다.
뱃사공들의 경쟁이 치열한 곳이므로 배 여행을 흥정하기에도 좋다
가트(Ghat)란 강가와 맞닿아 있는 계단이나 비탈면이란 뜻이다. 바라나시의 강변을 잇고 있는 계단길의 강가가 바로 가트이며,
이것이 조성된 가장 큰 이유는 종교적 목적이다.
다사스와메트가트
쉬바신
파란색 피부와 타래머리위에 얹어진 초승달, 목에는 코브라,
쉬바가 이마에 달린 제3의 눈을 뜨는 날이 세상에 종말이 오는 날이란다.
배를 타기위해 흥정을 한다.
날이 어두워지면 거행될 뿌자의식을 기다린다.
망자의 영혼을 달래주는 사진같다.
자이도 마시고
뿌자의식을 위한 도구
바라나시에서도 가장 성스러운 사원으로 꼽히며,
사람들은 몸과 마음을 깨끗이 하여 참배한다.
개방적인 분위기의 사원으로 내부에는 시바신을 상징하는 돌로 만든 남근을 모셔놓았고
거리에 갠지스의 성수를 쏟아붓는 신도들이 줄을 잇고 있다.
강을 따라 늘어선 강층계 외에도 바라나시에는 즐길 거리가 많다.
우선 황금 사원(Golden Temple)이 있는데, 지붕이 있는 안뜰과 아주 아름답게 도금된 탑이 세워져 있다.
장식 놋쇠제품, 옻칠 장난감, 숄, 비단, 시타르(라비 샹카(Ravi Shankar)가 바로 이 도시에 살고 있다) 등으로 유명한 시장에서 쇼핑을 하는 것도 좋다.
강층계에서 구불구불 이어지는 놀랄 만큼 좁은 미로같은 골목길에서 헤매볼 수도 있다.
가까운 사라나스(Sarnath)의 불교 중심지에 가 보는 것도 좋고 새벽녘에 배로 갠지즈 강을 천천히 내려오는 것도 꼭 한번 해볼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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