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travel abroad. 3361

빅토르 위고의 집(Maison de Victor Hugo)

위고의 집은 파리에서 가장 아름다운 보주 광장 한 구석에 자리하고 있다. 이곳은 위대한 문호 빅토르 위고가 펜을 들고 창작 활동을 했던 곳이자 그가 16년 동안 살았던 집이다. 이 3층 건물에 들어서면 마치 시간 여행을 하는 듯하다. 위고의 생활 모습이 생생하게 펼쳐진다. 그의 책상, 원고, 그리고 벽에 걸린 이야기가 가득한 유화들이 그의 전설적인 삶을 조용히 들려주는 듯하다. 위고는 바로 이곳에서 대작 '레 미제라블'을 집필했다. 그가 창가에 앉아 광장의 분수와 사람들을 바라보며 파리의 풍경과 사회 백태를 한 획 한 획 책에 담아냈을 모습을 상상해 볼 수 있다. 이 집은 그의 문학적 절정을 목격했을 뿐만 아니라 자유와 정의에 대한 그의 깊은 사색도 담고 있다. 현재 위고의 집은 박물관으로 일반에 공개되..

바스티유 광장(Place de la Bastille)

바스티유 광장(Place de la Bastille) 한가운데에는 7월 혁명을 기념하는 51.5m 높이의 7월의 기둥(Colonne de Juillet)이 세워져 있고,꼭대기에는 뒤몽(Dumont)이 조각한 자유의 수호신이 올라가 있다. 이 기념탑은 알라브완느(Alavoine)가 설계하여 1840년에 완공되었다.이 탑의 기둥에는 1830년 혁명과 1848년 혁명 당시 희생된 사람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으며,기둥 아래에는 7월 혁명과 1848년 2월 혁명의 희생자 504명의 유골이 안치되어 있다.1789년 7월 14일 바스티유 감옥이 점령되면서 프랑스 대혁명이 일어나게 되는데,현재도 파리에서 일어나는 데모는 주로 이곳에서 시작해 콩코르드 광장 쪽으로 움직인다.

파리 사랑해 벽(le mur des je t’aime)

사랑해 벽은 프레데릭 바롱(Frederic Baron)에 의해서 만들어졌는데,프레데릭은 80년대에 동생과 함께 곳곳의 외국 대사관을 다니면서 사랑의 단어를 모았다.그렇게 모은 300개의 각각의 다른 언어와 사투리로 적은 1000번의 ‘사랑해’ 라는 말이 이 벽에 쓰여 있다.동양의 언어는 그들이 잘 못 적기 때문에 동양의 언어를 잘 쓰는 사람을 섭외해서 공동 작업으로 벽을 완성했는데,벽은 40㎡크기이고, 이 벽의 조각들은 각각 21×29.7cm의 크기로 총 511개가 있다.한국어는 총 세 군데 있는데 ‘사랑해’, ‘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나 너 사랑해’이다.

몽마르뜨(Montmartre) 언덕

몽마르뜨의 몽(Mont)은 작은 언덕을, 마르트(Martre)는 순교자를 의미하며 272년 성 드니와 2명의 제자가 순교한 곳으로 알려져 있으며, 언덕 위에 세워진 사크레쾨르 대성당은 순례지로써 신자들이 여전히 많이 찾는 성당이다.몽마르뜨 언덕은 근대미술의 발달을 촉진한 예술가들이 살았던 지역으로, 반고흐와 로트레크를 비롯한 많은 화가와 시인들이 모여들어 인상파·상징파·입체파 등의 발상지를 이룬 곳으로 유명한 곳이다.

센강 유람선 바토 무슈(Bateaux Mouches)

센강은 방문 시간대에 따라 감상할 수 있는 장면이 달라진다.낮에는 청명한 하늘 아래 생생한 파리의 모습을,일몰 때는 붉게 물든 파리의 모습을,밤에는 고요하고 로맨틱한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파리의 센 강파리를 찾는 외국 관광객들이 빼놓지 않는 관광 코스가 ‘바토 무슈’ ‘바토 파리지앵’ 같은 센강 유람선을 타고 파리를 선상 관람하는 것이다.센은 고대 라틴어로 ‘세쿠아나’라 불렸는데 ‘신성한’을 뜻하는 켈트어에서 유래했다는 말이 있다.그 센강을 따라 에펠탑, 튈르리 정원, 루브르 박물관, 오르세 미술관, 노트르담 대성당 같은 명소들이 펼쳐진다.▶강폭이 1㎞ 안팎에 달하는 넓은 한강을 보다가 강폭이 100~200m밖에 안 되는 센강을 보면 “이게 강이야, 개천이야” 하는 말이 나온다.그래도 길이는 한강의 1...

뤽상부르 공원(Jardin du Luxembourg)

'보볼리 정원'에서 영감을 받아 조성된 공원1612년 남편 앙리 4세를 잃은 '마리 드 메디치'왕비의 외로움과 향수병을 달래기 위해 이탈리아 보볼리 정원에서 영감을 받아 조성되었다. 피렌체의 '피티 궁전'을 모방해 지은 뤽상부르 궁전과 공원 중앙의 커다란 연못이 포토 스팟으로 인기 있으며, 메디치 분수와 다비드 정자 등 곳곳에 자리한 아름다운 조형물들을 구경하며 가볍게 산책하기 좋다.이곳을 방문하는 사람들은 아름답게 그려진 천장, 살 데 콩페랑스의 금박 장식, 그리고 이 궁전이 선보이는 수많은 조각상과 조각품에 경외감을 느끼게 될 것이다.궁전의 정원도 매우 아름다우며, 땅에는 꽃과 울타리, 수많은 나무가 있고, 19세기와 20세기의 조각품이 많이 있다.파리지앵들이 사랑하는 아름다운 공원.빈센트 반 고흐,..

Shakespeare and Company

셰익스피어 앤 컴퍼니는 파리 중심부, 노트르담 성당 맞은편, 센 강변에 있는 영어서점이다.1951년 개관 이래로 영어권 작가와 독자의 만남의 장소가 되었고, 좌안 문학 기관이 되었다.원래의 Shakespeare and Company는 야심 찬 작가를 위한 도서관, 출판사, 하숙집을 겸했으며, 1919년 미국인 Sylvia Beach가 개관했고, Ernest Hemingway의 회고록인 A Moveable Feast 에 등장했다 .이 매장은 2차 세계대전 당시 문을 닫았다가 1951년 조지 휘트먼에 의해 현재의 모습으로 다시 문을 열었으며, 그의 딸 실비아(비치에서 이름을 따옴)가 현재 매장을 지금의 매장이 처음 문을 열었을 당시 이름은 '르 미스트랄'이었으나, 조지 휘트먼이 윌리엄 셰익스피어 탄생 400..

공중정원 쿨레 베르트 (Coulée verte René-Dumont)

파리 12구역에는 유명한 고가공원이 있다. 약 9m 높이의 공중에 들어 올려진 녹색길은 본래 버려진 철도였다. 바스티유광장에서 파리 동남쪽에 있는 마렌느 셍모르까지 철도가 놓인 것은 1859년이었고, 이 노선이 폐쇄된 것은 1969년이었다.그로부터 도심의 흉물로 남게 된 폐철도를 처리하기 위해 여러 방안이 모색되었는데, 수년간의 토론 끝에 얻은 결론은 버려진 철도를 고가공원으로 재생시키자는 것이었다. 세계 최초의 고가 산책로였다. 그래서 초기 이름은 '초목 산책로' 곧 '프롬나드 플랑테'였다. 1988년부터 공사를 시작해 1994년 완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