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강은 방문 시간대에 따라 감상할 수 있는 장면이 달라진다.
낮에는 청명한 하늘 아래 생생한 파리의 모습을,
일몰 때는 붉게 물든 파리의 모습을,
밤에는 고요하고 로맨틱한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파리의 센 강
파리를 찾는 외국 관광객들이 빼놓지 않는 관광 코스가 ‘바토 무슈’ ‘바토 파리지앵’ 같은 센강 유람선을 타고 파리를 선상 관람하는 것이다.
센은 고대 라틴어로 ‘세쿠아나’라 불렸는데 ‘신성한’을 뜻하는 켈트어에서 유래했다는 말이 있다.
그 센강을 따라 에펠탑, 튈르리 정원, 루브르 박물관, 오르세 미술관, 노트르담 대성당 같은 명소들이 펼쳐진다.
▶강폭이 1㎞ 안팎에 달하는 넓은 한강을 보다가 강폭이 100~200m밖에 안 되는 센강을 보면 “이게 강이야, 개천이야” 하는 말이 나온다.
그래도 길이는 한강의 1.5배다. 프랑스 중동부 발원지에서 777km를 흘러 북부 대서양으로 흘러 들어간다.
프랑스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지리적 중심지다. 센강 가운데 시테섬은 파리의 발상지다.
기원전 52년, 율리우스 카이사르 휘하의 로마군이 센강변을 따라 쳐들어와 시테섬을 점령했다. 그로부터 파리의 로마 시대가 열렸다.
▶화가나 작가들에게 센강은 낭만의 공간이지만 프랑스 경제에는 오랫동안 물자 수송로, 교통 중심지였다.
지구 온난화로 인해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친환경 물류로 센강이 다시 활용되고 있다.
10여 년 전부터 프랑스 유통업체 프랑프리는 파리 시내 점포에 물건을 공급할 때 화물 트럭 대신 센강의 바지선을 이용하기 시작했다.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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