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1 57

일본 시라카와고

시라카와고(白川鄕)역사 마을은 세월 동안 외부 세계와 단절되어 온 산악 지대에 있는 일본 전통 역사 마을이다. 갓쇼즈쿠리(合掌造)라는 독특한 가옥 양식으로 유명하며, 주민들은 뽕나무 재배와 양잠업에 종사하며 살아 왔다. 가파른 초가지붕의 대형 목조 주택은 일본에서도 유일하다. 갓쇼즈쿠리라는 이름은 "기도하는 손 모양"이라는 뜻이다. 한 집 한 집이 목공 기술이 집약된 걸작이다. 못을 전혀 쓰지 않고 지은 집으로 보와 기둥이 서로 홈에 꼭 맞게 조립되어 있다. 구조가 탄탄해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일본에서도 1800년대부터 유지 되어온 건물이다. 시라카와고는 사계절 내내 각각의 아름다움을 지닌다. 덕분에 계절이 바뀔 때마다 이 마을을 찾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봄에는 벚꽃, 여름에는 초록의 나무, 가을에는 ..

프랑스 생말로(Saint Malo)

“나에게 일주일간의 삶이 남았다면 생말로에서 남은 인생을 보낼 것이다.” 등을 쓴 소설가 앙드레 말로는 생말로를 향한 이런 사랑의 말을 남겼다. 인생의 마지막 일주일을 보내고 싶은 곳이라니. 과연 어떤 곳이기에 그는 그토록 그곳을 원했을까. 생말로는 프랑스 북서부 지역에 있는 작은 해안가 마을이다. 6세기에 주교 성 말로가 화강암으로 된 작은 섬 위에 수도원을 세우면서 마을이 생겼고, 이후 12세기에 성벽과 건축물이 들어섰다.생말로는 프랑스 13개 행정구역(레지옹) 중 브르타뉴에 속해 있다. 브르타뉴는 프랑스에서 가장 지역색이 강한 곳으로 유명하다. 영국에 살던 켈트족이 이곳에 정착해 뿌리를 내렸다고 한다. 939년에서 1547년까지 독립국인 브르타뉴 공국으로 존재했다. 고유 언어인 브르타뉴어도 남아 있..

브르타뉴 라볼르(La Baule)

브르타뉴의 해안 도시 라 볼은 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이다. 그러나 고전영화 셀라비의 배경이 된 곳이라면 누구나 무릎을 치게 된다. 라 볼은 떠들썩하지 않은 휴가를 보내려는 셀럽들이 많이 찾는 휴양지다. 쥘리에트 비노슈 등 유명 배우들도 심심찮게 평상복 차림으로 길거리를 활보한다. 그렇지만 좀처럼 달려들어 사진을 찍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이곳에 긴 초승달 모양의 해변 앞에는 남부 니스와 비슷하게 높은 빌딩들이 자리 잡고 있지만, 그 뒤쪽에는 고풍스러운 고급 주택들이 즐비하다. 부유층들이 티 내지 않고 찾는 고장으로 유명하다. 특히 인근 게랑드 염전에서 만든 맛난 소금으로 조리한 음식은 무척이나 맛있다.

아테네학당

로마 바티칸에는 라파엘로가 그린 아테네 학당이 있다. 그림의 왼쪽에 흰옷을 입은 여성수학자 히파티아(얼굴은 라파엘로)와 오른쪽 기둥에 흰모자를 쓴 소도마(화가) 옆에서 검은색 모자를 쓴 채 감상자를 쳐다보는 사람이 이 그림을 그린 라파엘로다. 라파엘로와 그의 애인 마르게이타 루티. 서로의 시선이 그림을 감상하는 사람의 눈을 통해서 교감하고 있다. 시간을 초월한 3자간에 교감이 이루어지는 셈이다. 조금은 소름이 돋는다.

Portugal travel map

포르투갈을 방문하기 가장 좋은 달은 5월과 10월 3일: Lisbon, Sintra 6일, 추가: Algarve (Salema, Lagos, Cape Sagres) 8일, 추가: Coimbra , 천천히 10일, 추가: Nazaré 및 인근 명소(Óbidos, Alcobaça, Batalha, Fátima) 12일, 추가: Porto 14일, 추가: Évora , Douro Valley 더 많은 시간, 추가: Tavira, 천천히 포르투, 빌라 노바 드 가이아, 브라가, 에스포센드(2박) 리스본, 카스카이스, 신트라(2박) 에보라(1박) 알부페이라와 빌라모라(1박) 파로와 타비라(1박)

포르투갈 라구스(Lagos)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이라는 '도나 아나해변(dona ana beach)'이 위치한 라구스를 빼먹으면 안된다. 포르투갈 남부 벤사프림(Bensafrim)강과 대서양이 만나는 곳에 위치한, '호수'라는 뜻의 이름을 가진 라구스는 우리나라에는 매우 생소하지만 최근 유럽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베스트 핫플레이스'로 뽑히는 곳이다. 물이 참 맑고 깎아지른 절벽 사이로 펼쳐진 절경이 참으로 아름다운 곳이다. 부드러운 모래사장에 타월을 깔고 햇살을 즐기거나 투명한 바다에서 스노클링과 각종 수상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