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1 57

포르투갈 코임브라(Coimbra)

포르투갈 중부에 있는 코임브라는 유럽 내 대표적인 역사 도시로 유명하다. 13세기에 리스본으로 수도가 옮겨지기 전까지 포르투갈의 수도였으니 우리나라의 경주급 위치라 보면 되겠다. 리스본에서 북쪽으로 195㎞, 포르투에서 남쪽으로 120㎞ 떨어져 있어 리스본에서 포르투 관광하러 가는 길에 들리기도 한다. 랜드마크는 도시 중심가에 위치한 '코임브라 대학교(Universidade de Coimbra)'다. 1290년 설립됐으며 현존하는 대학 중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의 하나다. 학교가 참 예뻐서 관광객들로 항상 북적이며, 2013년 유네스코 세계 유산으로 등재되었다. 특히 이곳의 도서관은 '해리 포터' 작가 조앤 롤링이 영감을 받은 곳으로도 알려져 있다. 이 밖의 주요 관광지로는 12세기에 건립된 로마네스..

폰으로 일식 찍기

일식을 찍을 땐 삼각대를 이용하고 여러 장의 사진을 찍는 것보다는 타임랩스를 이용해야 한다. 일식이 시작될 때 타임랩스 시작을 누르고 일식을 직접 관찰한 후에 일식이 끝날 때 즈음 타임랩스를 정지하면 된다. 이렇게 하면 일식 과정 전체 영상을 남길 수 있고, 이 중에서 당신이 원하는 순간을 스크린샷으로 찍으면 된다. 타임랩스 아이폰으로 타임랩스 촬영하는 것은 엄청 쉽다. 카메라 어플을 열고 여러 옵션 중 타임랩스를 선택한다. 시작하려면 레코드 버튼을 누르면 되고 다시 한번 버튼을 누르면 멈춘다. 이 뿐이다. 아이폰은 자동적으로 영상의 길이를 30초 정도로 조정할 것이다. 노출도 자동으로 조정한다. 이렇게 해서 프로 수준의 사진을 얻을 수는 없겠지만 개인적으로 기억할 만한 사진 정도는 얻을 수 있다.

카메라/카메라 2023.01.26

스코틀랜드 에든버러(Edinburgh)

해리포터로 관심을 끌면서 전 세계의 관광객을 끌어 모으는 스코틀랜드의 수도 에든버러는 아직 우리에게 덜 알려져 있다. ‘유니언 잭’ 깃발 아래 하나의 나라로 합쳐져 한 국왕을 모시고 있는 스코틀랜드와 잉글랜드는 역사와 문화, 풍습 등이 서로 다른 민족이며 1,0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서로 다른 나라로 지내왔다. 그 역사적인 배경은 스코틀랜드로 떠나는 여행자가 기본적으로 숙지할 내용이다. 원래 영국 땅의 토착민이었던 켈트족을 스코틀랜드로 몰아낸 앵글로 색슨족이 지금의 잉글랜드를 차지했던 역사적인 배경을 알아야 스코틀랜드가 지속적으로 독립을 하기 위해 ‘독립투표’를 하는 이유를 알 수 있을 것이다. 두 민족 간에는 결코 섞일 수 없는 물과 기름과 같은 민족적 앙금까지 남아 있기도 하다. 험준한 암산에 성이..

포카라 향자곳(Hyangjakot)

새로 생긴 전망대 품디곳(Pumdikot)에서는 안나푸르나와 포카라 시내가 한눈에 보인다. 구룽족이 거주하는 네팔. 마음의 고향, 향자곳(Hyangjakot)은 안나푸르나 남봉과 마차푸차레가 한눈에 펼쳐지는 아름다운 마을이다. 홈스테이 가정집에서는 옥수숫가루로 튀김옷을 입힌 바삭한 치킨을 손님들에게 대접한다. 몸에도 좋고 맛도 좋은 황금빛 목청꿀 맛을 볼 수 있다. Annapurna 지역의 Mardi Himal Trek은 Mardi Himal Base Camp까지 이동하는 짧은 트레킹이다. 2012년에 관광객에게 공식적으로 개방된 아름다운 진달래 숲과 바위가 많은 산악 지형에서 벗어난 험난한 트랙 트레킹으로 간주되는 이 풍부하고 다양한 트레킹은 안나푸르나 베이스 캠프의 동쪽에 위치하고 있다. 이 지역을 ..

제임스 터렐(James Turrell)

제임스 터렐은 1960년대부터 '빛과 공간(Light and Space) 미술운동'을 전개한 아티스트다. 빛을 이용한 최초의 작품 '애프럼 프로토(Afrum-Proto)'(1966)를 시도한 후, 이듬해 캘리포니아 패서디나미술관에서 첫 개인전을 열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그는 빛을 구성하는 것과 공간, 색, 지각의 감각적 경험에 초점을 맞춘 일련의 '프로젝션 작품'(Projection Pieces)을 필두로, '간츠펠트'(Ganzfeld), '스카이스페이스'(Skyspaces)등 독특하면서도 참신한 설치작업을 연달아 내놓으며 전세계적으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미국 영국 독일 한국 일본 등 전세계 주요 현대미술관에는 제임스 터렐관 또는 제임스 터렐 갤러리가 별도로 설치되는 등 빛과 공간, 시간과 우주를 ..

카메라/연출 2023.01.25

콜롬비아 과타페(Guatapé) 마을의 바위

해발 2,135m에 있는 과타페의 바위는 200m 바위의 측면에 마치 등뼈처럼 새겨진 650개 계단이 특징이다. 각 계단에는 등반을 추적할 수 있도록 번호가 표시되어 있다. 멀리서 보면 겁이 나는 곳이지만 일단 오르면 나쁘지 않다. 몇 번의 짧은 휴식을 취하더라도 약 15분 만에 올라갈 수 있다. 바위를 정상에 오르면 360도로 숨막힐 정도로 아름다운 구아타페의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정상에는 신선한 과일, 시원한 맥주, 주스, 스낵, 아이스크림 가게가 있다. Guatapé는 콜롬비아에서 가장 다채로운 마을로 Medellín에서 차로 불과 2시간 거리에 있어 도시의 번잡함에서 벗어나기에 좋은 곳이다. 과타페는 다채로운 거리와 많은 레스토랑과 상점이 있는 쾌적한 광장으로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