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travel abroad./Macau Hongkong(2010.Jan.)

2-2 콜로안 마을(Coloane Village)에서

봉들레르 2010. 1. 24. 22:20

 

 가정집에 작은창 조차도  이렇게 만들고 색감을 넣을 수있는 쎈스.

 

우리같으면 이런 건물을 내버려두겠나. 그냥 세월에 깎이고 풍화가 된것이 관광상품이란 걸 왜 모르나?

그좋은 도심 한가운데 있는 관광상품인 피맛골을 왜 두드려 부수는지 이해가 안간다. 그냥 마카오식으로 만들 수는 없는 건가?

 주민들 모두가 미술가다.

 

 

 보존하고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주민들같은데 사람구경하기가  어렵다.

 집집마다 향을 피워서 모시는 신은 그들에게는 어떤 의미일까?

 담벼락에 그려 넣은 그림들이 바닷가 특유의 조건으로 풍화작용을 거쳐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모든 문화를 이해하기는 정말 어렵다. 여행도 아는 만큼 보이는 걸게다

  하얀색 타일위에 파란색으로 중국어와 포르투갈어로 같이 쓰여진 길거리 이름

 

                                               우린 지도에서 노랗게 칠해진 길을 걸으면서 콜로안을 만끽해 본다

 화가들도 이런 질감의 표현을 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

 마카오에 학교들은 아직 방학이 아니다. 학교 철조망 담장에 내생각에는 어부들의 무사고를 비는 것같은 이런 조형물을 거는 것이 무슨 의미일까?

탐쿵 사원. 소년시절에 이곳에 살았다는 홍콩 고유의 도교신인 뱃사람들의 신을 모신 사원이다.

 

 마카오 향은 굵다.

 도대체 바닥에 빨간 이물건은 무었일까?

 

 둥근 향안에 소원을 써 넣고

 향을 붙이면 한달 가까이 향내를 피운다.

 고래뼈로 만든 용모양의 보트모형

  호랑이 벽화

 

 

 탑쿵사원 2층에 올라 내려다 본 콜로안마을

 언덕을 올라서 난 길을 따라가니 공동묘지가 나온다.

 

 여기도 납골당이 있다.

 중국 주해시의 풍력발전을 하는 모습이 멀리 보인다.

 내친김에 길을 따라 더 들어갔는데 이상하리만큼 사람들이 없다. 다시 지도를 자세히 보니 이길은 상당히 돌아가는 길이라서 되돌아 왔다.

이길을 따라서 계속가면 북한 김정남집이 나온단다.

 콜로안섬의 A로 표시된 부분이

 

콜로안(Coloane) 섬의 고급 빌라촌인 ‘주완 하오위안(豪園)"이다(퍼온사진)

                       이곳에 북한 김정남 가족은 태양을 상징하는 창문에 노란 해바라기 마크가 달린 3층짜리

                      최고급 주택에 살고있다. (퍼온사진)

                        다시 탐쿵사원에 도착했을 때 막 폭죽에 불을 붙이려는 순간이다. 이런 행운이.

                                    그러고 보니 바닥에 물체들이 폭죽의 잔해같다. 긴 폭죽에 불이 붙자

                      커다란 굉음 "딱딱딱" 소리를 내며

 

                      이런 긴 폭죽은 부유층들이 신년을 맞아 소원을 빌때 쓰인다는데

 사원전체가 연기와 폭죽의 잔해로  뒤덮였다.

 굉음소리는 동영상으로 확인

굉음에 귀를 막고서 구경들을 한다

 끝이나자 타고온 승용차로 다들 돌아간다.

  오늘 사원에서 소원을 비는 폭죽은 처음 보았다

 갈때 철조망에 걸던 것이 완성이 되었다. 아마도 바다에 나가는 어부들에 평안을 비는 그런 부적과도 같은 거겠지

 해변을 따라 조금 내려오다가

 

 틴하우사원입구. 홍콩 리펄스베이에도 틴하우사원이 있어 본 적이 있다.

 

 틴하우 사원. 바다로 나간 이들이 무사히 돌아오기를 기원하며 뱃사람을 지켜준다는 도교의 신인 틴하우를 위해 지은 사원이다

 

 

 

 모든게 배와 관련이 되어있다.

 

 

 

 이향을 펼치면 둥근 향이 되는 가보다. 

 작은 언덕에 사원에서 나와 뒷길을 따라

 골목구경. 사랑하는 사람들의 거리인가?

 돼지고기를 줄에 널어 말린다.

 작은 골목에도 이름이 다 붙어있다

 

 시간이 지나면 건물도 표정이 바뀌고 주름이 생기는 법도한데  세월이 새겨놓은 표정은 어떤 물감으로도 흉내내기 어렵다.

 

 콜로안 빌리지 내 건물들 역시 장시간 세월의 색이 덮어져 그 아름다움이 더 하다.

 낡음조차도 멋이 되는 곳, 시간이 멈춘 듯 고요하고 평화로운 곳, 그곳이 바로 콜로안 빌리지다.

위에 파란집에 벽에 그려진 해바라기 그림

 빨래 색깔조차도 벽색깔과 어울어진다.  빛바랜 파스텔 톤의 낮은 집들과 누구의 시선도 신경 쓰지 않고 아무렇게나 널려진 빨래들 그런 풍경이 오히려 마음을 여유롭게 만든다

 

 

 

 

 

 

 

 

 

 

 

 

 앞 언덕에 사관학교가 있다지

 

 

 

 리스보아 레스토랑이 있는 골목

 최근 방영된 드라마 ‘궁’에 소개되기도 했던 레스토랑 ‘에스판 리스보아’는 편안하게 마카니즈 푸드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에스파소 리스보아에서  점심식사로 커리 크랩, 해산물 밥을 주문한다. 

 

 천장이 낮으막한 2층에 자리를 잡았다.

 옆좌석에는 중국학생들이 식사를 한다.

 포르투갈에서 수입한 맥주라네

 자 위하여

 올리브와 빵. 올리브가 짜지도않고 맛있네

 해산물

 커리크랩 

 2층 베란다에 설치된 2인용 식탁

 2층 베란다에서 바라본 풍경

                  2층 베란다에서 본 골목길

 

 

 

         드라마는 아마도 1층 레스토랑앞에 식탁을 놓고 연출을 했거나

                              여름에는 식탁을 내놓거나 한 것으로 추측된다.                                     

 레스토랑벽이 앙증맞게도 꾸며 놓았다

 

 

 

 

 

 공원가까이에 과일가게로 가서 보니

 단감이 우리 창원단감이다.

체리

 망고스틴

 

 공원에 앉아서 체리와 망고스틴을 먹다가

 

벤취에 앉아있는 학생들은 홍콩에서 마카오로 아침에 와서 저녁때 다시 돌아간다고 한다.

 

 버스를 타고 콜로안마을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