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travel abroad./Vietnam Sapa(2017 Dec)

2-1 프랑스인들이 반한 사파

봉들레르 2018. 1. 4. 15:05

 

베트남 사파는 하노이 북서쪽 350㎞에 위치한 해발 1650m의 산악지대다.

베트남의 옛 모습을 접할 수 있는 곳이다. 흐멍족, 자오족, 따이족 등 고산족들의 삶이 고스란히 살아 있다.

척박한 환경을 극복하는 계단식 논이나 전통 문화를 간직한 소수민족의 팍팍한 삶도 새로운 볼거리다. 
사파는 20세기 초 프랑스에 의해 개발됐다.

사파의 기후가 좋아 남쪽엔 달랏을, 북쪽에는 사파를 휴양지로 지정하여 개발하기 시작한 것이 그 유래다.

사파는 90년대 중반부터 베트남에서 가장 인기 있는 관광지로 급부상했다.

마을 주변에 드넓게 형성된 신비롭고 스펙터클한 자연경관이 입소문을 통해 외국 여행자들에게 알려지면서부터다. 

 

 

 

 

 

 

 

트레킹 출발

 

 

 

 

사파는 프랑스 장군이 산악 절경에 감탄해 ‘사파’라고 외쳤다 해서 그 이름이 유래한다.

1천6백50미터 고산지대에 자리 잡은 이 고산 도시에는 12개 베트남 소수 민족이 모여 살아간다.

몽족과 자오족 여성들이 화려한 원주민 의상을 입고 등짐을 지고 시장에 나타나 물건을 사고판다.

시장에서 개고기를 젓갈에 찍어먹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소수민족이 전통의 삶을 펼치는 현장 사이로 현대 문명이 낳은 이동수단 오토바이가 지나간다.

사파는 현대와 과거의 시간이 뒤섞여 버린 듯한 느낌을 주는 이색 여행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