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양이나 흙속에 산화철 성분이 많을수록 태양광에 반사되어서 사람의 눈으로 보면 붉은 으로 보이는데,
이탈리아 시에나'시에 이런 황토가 많았다고 한다. 오래된 벽돌 건물을 채색할 때도 많이 쓰고 립스틱 씁으로도 쓰인다.
007퀸덤오브 솔러스(Quantum of Solace) 촬영장소로 더욱 널리 알려졌으며 영화도입부에 임스본드가 광장에 가득모여 환성을 지르는 군중 가운데 말을타고 달리는 장면을 촬영했다
광장에서 촬영한 영화 레터스 투 줄리엣
건물들로 둘러싸여 하나의 커다란 방처럼 느껴지는 캄포광장은 완만한 경사와 붉은색의 바닥덕분에 따뜻한 분위기가 난다.
햇빛 좋은 날이면 책 읽는 사람, 낮잠 자는 사람, 점심 먹는 사람, 키스하는 사람, 일광욕하는 사람들로 활기찬 에너지가 넘친다.
점심에는 식당보다는 광장에 누워 조각피자를 즐기는 이탈리안이 있다.
푸블리코 궁전 오른쪽에 위치한 102m 높이, 503개 계단의 탑은
페스트의 소멸을 기리기 위해 형제 건축가인 Minuccio와 Francesco di Rinaldo가 1348년에 건설했다.
탑의 이름인 만쟈는 최초의 종치기인 Mangiaguadagni의 이름을 따른 것으로
완성했을 당시에 만쟈의 탑은 이탈리아에서 가장 높았으나 지금은 이탈리아에서 두 번째로 높다.
탑의 꼭대기에서는 캄포광장의 부채꼴 형태를 제대로 볼 수 있으며 시에나 도시 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날씨가 맑은 날에는 멀리 시에나 근교지역의 광활한 토스카나 풍광까지 보인다.
계단이 좁아 한번에 15명의 방문객만 올라갈 수 있으며, 최대 15분 머무를 수 있다.
성수기에는 관광객이 많아 오랜 시간을 기다리는 일이 많다.
좁은 503개의 계단을 오르는 것은 만만치 않은 일이다.
하지만 높은 곳에서 바라보는 빨간 벽돌 지붕 전망은 최고로 중세 분위기 물씬 나는 시에나의 분위기를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종을 볼 수 있는 마지막 계단은 촘촘하지 않은 펜스가 다리를 후들거리게 할 뿐만 아니라 괄약근까지 풀리게 만든다.
시에나 투어를 끝내고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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