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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새들도 절경에 취해 쉬어가는 소매물도

봉들레르 2013. 7. 14. 11:00

 

아름다운 섬. 동경의 섬. 사람이 살지 않는 바다 위의 자연으로의 여행으로는 소매물도/등대섬이 최고다.

매물도는 크게 세 개로 구분되어 있는데 대매물도/소매물도/등대섬(글씽이섬)이다.

섬 관광은 여객선을 타고 섬에 내려 도보로 여행을 할 수 있고, 동네의 배를 이용하여 해상관광도 할 수 있다.

특히 매물도는 경치가 아름답기로 소문이 나 사진작가뿐만 아니라 배낭족들도 많이 찾는 섬이다.

매물도에 가는 배는 하루 2~3회 정기여객선(매물도호)를 타고 한산도의 문어포, 비진도, 매물도의 당금,

대항마을을 들른 뒤 소매물도까지 가는데 1시간 30분정도가 소요된다.

소매물도에서 내려서 등대섬까지 갔다 오는데 3시간이면 충분하다.

그리고 소매물도에서 등대섬까지는 물때(밀물/썰물)를 맞춰 가면 걸어서 섬을 오갈 수 있으며

소매물도와 등대도 사이의 해안암벽이 천하의 장관을 연출하는 통영 3경이다.

이곳 소매물도는 거제도의 해금강과 비교 되곤 하는데, 혹자는 해금강의 경치를 여성적으로,

소매물도의 투박하면서도 기품 넘치는 기개를 남성적으로 구분하기도 한다


소매물도에 비해 매물도가 면적이 크고 인구도 많지만 관광객의 대부분은 소매물도에서 내린다.

소매물도에는 등대섬이라는 화려한 '관광'거리가 있기 때문이다. 유동인구나 유명세로 따지면 매물도는 더 이상 큰 섬이 아니다.

 매물도에는 두 개의 마을, 두개의 포구가 있다. 섬 전체에 평지가 드물지만

대항마을은 더욱 가팔러서  절벽에 붙어선 집들이 위태로워 보일 정도다.

 

 

대매물도

                                                     매물도 해품길 5.2㎞.
매물도의 주산은 아담한 뒷동산인 장군봉(210m)이다. 

당금마을 분교 뒤 안 해변을 따라 이어진 <해품길>을 걷다보면 한없이 푸른 남태평양 바다가 드넓게 펼쳐진 후 장군봉에 다다른다.

대항마을 마을 뒤편에 제법 규모가 큰 2층 건물이 서 있고 붉은 벽돌 건물은 공동주택이었던 것처럼 보이지만 빈집이 된 지 오래다.
산의 고갯마루까지도 전에는 온통 밭이었다. 돌담은 밭의 흔적이다. 더 이상 일구지 않는 밭은 풀밭이다.


장군봉, 일본 군대의 포진지


장군봉 아래에 몇 개의 바위굴은 일제가 태평양 전쟁 말기 제주도 곳곳에 바다의 가미가제인 '가이텐 자살특공대'를 숨겨 놓기 위해 판것이다.

1945년 3월, 진해 일본군 통제부에서 대한해협 방어를 위해 이 작은 섬에도 포진지를 구축했다.
포진지 공사에는 충청도에서 끌려온 광부들과 매물도의 당금, 대항, 소매물도 주민들이 강제 동원됐다.

 끌려온 사람들은 바위굴을 뚫고 방카(대피소)를 만들었고 장군봉 정상에 포진지를 구축했지만

일제의 패망으로 진지는 무용지물이 됐고 후일 한국 해군의 기지로 사용되기도 했다.

지금은 해군도 떠나고 통신회사 기지국이 들어서 있다. 대항마을 해변 길을 따라 당금마을로 넘어 간다.

매물도 주민들은 10년 넘게 방치돼 온 옛 해군레이더기지를 주민들에게 돌려줄 것을 요구했다.

방치된 군사시설과 일제가 파놓은 관측소와 포진지를 관광자원으로 개발하겠다는 생각에서다.
당금마을은 대부분 민박을 친다. 여름에는 제법 많은 피서객들이 들어오지만 다른 때는 낚시꾼들이 주된 손님이다.

선착장 입구에는 스킨스쿠버 장비 대여점도 있다.

 

매물도 당금마을 구판장은 슈퍼마켓이고, 약국이고, 분식집이다. 매대 위에는 소화제, 대일밴드 판매 팻말이 붙어 있다.

작은 섬들은 물이 가장 큰 걱정인데 매물도는 소매물도보다 물 사정은 좋은 편이다. 물을 탱크에 모아서 각 가정으로 분배한다.

소매물도는 전기가 제한적이지만 매물도는 내연 발전소가 들어서 있어 밤새 전기가 공급된다.

몇몇 집은 고기잡이배를 부리고 또 몇 집은 소를 키우지만 주민들을 먹여 살리는 것은 무엇보다 해초다.

마을 어촌계가 공동 관리하는 어장에서 미역을 채취하는 것이 생계에 가장 큰 도움이 된다.

 

매물도 등산코스

 

 

 

 

                                                                         담금마을 거리

                                                                            대항마을 거리

 

 

 

소매물도

 


소매물도, 자기 땅에 세들어 사는 섬
소매물도는 해안선이 3.8km에 불과하여 걸어서 돌아도 1시간이 넘지 않는다.

 오래 전 원주민들이 육지의 한 사업가에게 대부분의 집과 땅을 팔아버렸었다.

 

죽을 때까지 살도록 해준다는 조건으로 땅을 판 것을 땅을 치고 후회하지만 소용없는 일이다.

갑자기 유명 관광지가 된 탓에 관광 수입이 커졌으나 남의 손에 든 떡은 고사하고 자기 땅을 팔고 그 땅에 '세 들어' 사는 주민들.

설상가상으로 땅을 샀던 사업가는 부도가 나 주인이 바뀌는 통에 주민들은 서둘러 섬을 떠나야 한다.
부두에서 10분 남짓 걸어 오르면 섬의 정상 망태봉이다. 옛집들뿐만 아니라 망태봉으로 오르는 이 돌계단들도 머잖아 사라지고 말 것이다.

 

금지된 사랑, 남매바위

 '남매바위'

옛날 어미 섬 매물도에 자식 없이 살아가는 부부가 있었는데 뒤늦게 남매 쌍둥이를 낳았다.

남매 쌍둥이는 명이 짧아 일찍 죽게 된다는 말들이 있어 부부는 딸을 소매물도에 버렸다. 

부모는 아들에게 "소매물도는 무서운 용이 사는 곳이니 절대 가서는 안 된다"고 신신 당부했다.

어느 날 아들은 나무 하러 산에 갔다가 소매물도에서 피어오르는 연기를 보고 소매물도에 건너가 물비린내 달큰한 처녀를 만났다.

첫눈에 반한 두 남녀는 정념을 못 이겨 서로 끌어안고 사랑을 나누다 갑자기 먹구름이 몰려들고 비바람 천둥번개가 치면서

두 남녀는 바위로 변해 벼랑 아래로 굴러 떨어지고 말았다. 그것이 저 전설 속의 남매바위다.

철새도 텃새도 쉬어가는 섬 '소매물도'

                               소매물도에서 가장 흔히 발견되는 종류 중 하나인 멧새,

                                        환경부 지정 멸종 위기 1급 매,

                           국제자연보전연맹 적색 목록(Red List)에 오른 검은머리촉새,

                             이번에 번식지 이동 경로가 밝혀진 멸종 위기 2급 벌매.

기암절벽이 어우러져 절경(絶景)을 자랑하는 소매물도(小每勿島). 경남 통영시에 속한 0.51㎢ 크기의 이 작은 섬은

관광객의 마음만 유혹하는 게 아니라 새들에게도 일종의 '휴게소' 역할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문화관광부가 2007년 '가보고 싶은 섬'으로 선정한 소매물도가

동남아시아와 호주 등지에서 여름을 나기 위해 한반도를 찾는 철새들에게도 중요한 쉼터 역할을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2011~2012년 2년 동안 소매물도 철새에 관한 기록을 분석하고 현지 조사까지 해본 결과, 조류가 총 110종 4890여 개체 확인됐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지리적으로 육지와 가까운 소매물도에서는 장거리를 이동해온 철새와 육지의 텃새가 동시에 관찰됐다.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의 적색목록(Red List·멸종 위기종 목록)에 올라 있는 무당새와 검은머리촉새를 비롯해

멸종 위기 1급인 매와 2급인 벌매·조롱이 등 법정 보호종 총 13종이 관찰됐다.

특히 벌매는 봄철 한반도를 경유해 번식을 위해 일본으로 건너가는 번식지 이동 경로가 이번에 처음으로 밝혀졌다.

벌매는 몸길이 48~61㎝ 정도로, 주로 벌의 애벌레 등을 잡아먹어 벌침에 면역이 있는 특이한 새다.

벌매는 동남아에서 월동하고 나서 중국 내륙을 따라 북상하는데 이 중 일부가 소매물도를 찾아와

소매물도에서 휴식을 취한 벌매가 일본 본토로 가는 것이 확인됐다

 

 

 

 

 

 

 

바다가 열리는 시각 

 

거제에서 소매물도 가는 배편

8/30  11/00  1/30  3/30(돌아오는 배 없음)

 

 

 

 

 

 

 

 

 

소매물도, 대매물도 여행계획

4월20일(일)

  11:30 통영집결(서울4시간10분소요)→점심→14:30 승선→16:10 소매물도도착→다솔팬션이동(055-642-2916 , 010-4858-2915)

   →16:30 등대섬 트래킹시작→19:00 트래킹종료 저녁식사(자연산농어4인 12만원)→다솔팬션숙박

4월21일(월)

  07;00 숙소체크아웃→07:30 아침식사→08:20 승선→08:40 대매물도 대항마을도착→대매물도트래킹   1코스 당금마을 1시간

                                                                                                                                2코스 대항마을 2시간

                                                                                                                                3코스 3-4시간

  →12:30 or 15:30 승선→17:00 통영도착→저녁식사→18:00 통영해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