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domestic travel/강원내륙

2013.01.20 하늘길 운탄고도

봉들레르 2013. 1. 21. 09:15

 

 

 

 

5시에 기상해서 5시반에 집을 나섰다.

운탄고도 만항재 하늘길 입구 쉼터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과 영월군 상동읍 그리고 태백시 등 세 고장이 한데 만나는 지점이 만항재 고개다.
남한에서 여섯 번째로 높은 함백산(해발 1,573m) 줄기가 태백산(해발1,567m)으로 흘러내려 가다가

잠시 숨을 죽인 곳이라는 만항재는 우리나라에서 포장도로가 놓인 고개 가운데 가장 높은 지점에 위치한 고갯길이다. 
해발 1,313m로  지리산 정령치(해발1,172m)나 강원도 평창과 홍천의 경계선인 운두령(해발1,089m)보다도 높다.
간혹 드라이브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한밤중에 만항재 정상에 오르면 별이 이마로  쏟아지는 듯한 신비스런 경험을 맛본다고
말을 할 정도로 공기가 맑고 깨끗한 곳이다 만항재에서 하늘과 함께 내려가는 길이 하늘길이다

국내에서 가장 높은 도로 1,300m 만항재에서 시작되는 운탄고도. 눈앞에 펼쳐지는 장쾌한 산세가 일품이다

1300m고지의 맑은 공기가 만들어 낸 하얀 낙엽송 군락지에서 깨끗한 눈밭길을 걸으면서 사열을 받는다.

 함백산

함백산은 여름철 국가대표들의 훈련장이 있는 곳이다.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는 마을

 

하늘에서 제일 가까운 길이라서 붙어진 하늘길

마치 옛날 목재를 베어 나르던 산판길같다.

 

 

 

푸르던 하늘도 잠시였다.

함백산(1,572m)과 백운산(1,426m) 두위봉(1,466m)의 7부 능선을 취감는40km의 운탄고도는

70년대 까지 석탄을 운반하던 탄차들이 운행하던 길이었다
아슬아슬한 곡선길을 무거운 탄을 싣고 위험을 감수하며 내려가던 길이었다

 

 

 

 

 

기도도량 혜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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