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travel abroad./Egypt(2007.Feb.)

[스크랩] 바하리아 사막에서 동이 트는 광경

봉들레르 2009. 4. 13. 15:46






구정후에 시작한 이집트자유여행중에

카이로에서 버스로 4시간을 달려 바하리야 오아시스에

도착하여 지프로 2시간을 더 달리다가,
캠프를 차리고 하룻밤을 묵은 백사막의 황혼과 새벽.
눈부시게 아름다운 이 두 풍경 사이에 있었던 일들은...

동반 차량을 잃어버리고 타고 있던 지프차까지 고장나
갑자기 운명공동체가 된 영국 아주머니들과의 하룻밤을 보내면서.
모포 위에 벌렁 누우면 시야를 가득 채우던 반짝이는 별들이
수도 없이 쏟아져내릴 듯한, 숨이 멎을만큼 환상적인 하늘.
장작불에 구워먹은 닭다리와 고구마.
귀여운 사막여우-'어린왕자'에 나오는 바로 그!-와의 조우.

사막은 별천지였다.

출처 : 명일배드민턴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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