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주택/시골집 리모델링구상 77

인디언 감자(or 아피오스 Apios)가 화제다.

인디언 감자의 정식 명칭은 아피오스로 북아메리카가 원산지인 콘과 다년생 작물이다. 식물성 에스트로젠이 많아 골다공증을 개선하고 갱년기 장애를 완화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사포닌 성분이 다량 함유돼 스태미나 식품으로 전해졌다. 인디언 감자는 생으로 먹을 수 없어 찌거나 구워 먹어야 하며 튀김 선식이나 이유식으로 이용해도 좋다. 맛은 땅콩과 고구마, 밤을 섞어놓은 듯한 맛이 나고 조리를 하면 인삼 냄새가 강하게 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인디언 감자는 일본에서 '천상의 식품'으로 불리며 건강 식재로 이름을 알렸다. 인삼의 주성분인 사포닌이 많고, 고구마, 감자보다 단백질, 섬유소, 칼슘, 인 등의 함량이 높다. 칼슘 함량은 우유의 2배에 달한다. 아피오스효능, 인디언감자효능 ①고농축 에너지 인디언..

어수리나물

어수리는 예로부터 부드럽고 향이 좋은 데다 약효도 뛰어난 산채나물로 약초꾼들 사이에서는 삼(蔘)중에 왕인 ‘왕삼’으로 불렸다. 임금님 수라상에 오른다 하여 ‘어수리’라 이름 붙여졌을 정도로 귀하게 취급받아 온 최고급 산채다. 어수리는 뿌리부터 잎까지 버릴 것이 없는 식물이며, 3~5월에 채취한 나물은 생채, 나물, 묵나물, 전, 국거리, 나물밥 등으로 먹으며, 봄·가을에 채취한 뿌리는 약재로 사용된다. 어수리 뿌리에는 쿠마린, 사포닌, 플라보노이드, 정유성분 등이 함유돼 약리작용을 나타내는데, 한방에서는 중풍, 신경통, 요통, 두통, 진정, 진통, 미용 등에 약재로 사용되며 혈압을 내리고 햇볕에 의한 피부염에도 잘 듣는다고 전해진다. 어수리는 해발 700~800m 이상, 일교차가 큰 높은 산 속에서 잘 ..

둥근잎 꿩의 비름

절벽의 바위에 붙어 생육하거나 돌틈에 자생한다. 반그늘의 조건에서도 자란다 계곡의 그늘진 바위틈에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줄기는 3-4대가 모여 나며, 기는 성질이 있고, 높이 15-30cm이다. 잎은 십자가 모양으로 마주나며, 다육질, 난상 원형 또는 난상 타원형, 지름 3-3.8cm이다. 잎 가장자리는 붉은색을 띠기도 하며, 물결 모양 톱니가 있다. 잎 앞면은 회색이 도는 녹색, 뒷면은 붉은 점이 많다. 꽃은 7-10월에 피며. 줄기 끝의 둥근 산방상 취산꽃차례에 빽빽이 달리고, 붉은 자주색이다. 꽃받침은 회색이 도는 녹색, 다육질이다. 열매는 골돌이며, 끝이 벌어진다. 우리나라 경상북도 내연산, 주왕산 등지에 자생한다.

신비로운 보라빛 용담꽃

종 모양으로 생긴 꽃 예쁘고 앙증맞지만 뿌리가 워낙 써서 용의 쓸개 맛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 용담 꽃말은 '당신이 힘들 때 나는 사랑한다'로 꽃봉오리 모양에서 비롯됐다. 용담은 자주색 꽃이 피는데 꽃이 많이 달리면 옆으로 처진다. 꽃은 처지면서 바람에 쉽게 쓰러지기도 하지만 용담은 쓰러진 잎과 잎 사이에서 꽃을 많이 피우기 때문에 이러한 꽃말을 얻게 됐다 용담의 꽃말은 ‘당신이 슬플때 나는 사랑한다’. 복효근 내가 꽃피는 일이 당신을 사랑해서가 아니라면 꽃은 피어 무엇하리 당신이 기쁨에 넘쳐 온누리 햇살에 둘리어 있을 때 나는 꽃피어 또 무엇하리 또한 내 그대를 사랑한다 함은 당신의 가슴 한복판에 찬란히 꽃피는 일이 아니라 눈두덩 찍어내며 그대 주저앉는 가을 산자락 후미진 곳에서 그저 수줍은 듯 잠시..

세계에서 가장 비싼 향신료 saffron

사프란은 붓꽃과의 여러해살이풀이며 향신료나 약재 등으로 사용된다. 또한 봄에 피면 사프란(saffron), 가을에 피면 크로커스(crocus)라고 부르며 초기에 원산지는 서남아시아인데 후에 유럽으로 들어오게 되며 현재는 이란에서 전체 생산량의 90%이상을 생산하고 있으며 그 외에는 스페인을 비롯한 지중해 근처 남부 유럽 등지에서 많이 자란다. 특히 사프란은 가격이 굉장히 귀하고 비싼 향신료로 유명한데 과거에는 같은 무게의 금보다 더 비쌌을 정도로 높은 가격을 자랑했다. 아랍어의 Sahafaran 으로서 노란색이란 뜻으로 황금색 염료라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샤프란의 염료는 의류뿐 아니라 음식물의 착색제 및 향미료로 쓰며 과자, 술, 음료수 및 여러 가지 요리의 착색향미료로 쓰여서 유럽 음식문화에 없어서는..

루이즈 글릭 눈풀꽃(Snowdrops)

겨울이 채 끝나기도 전 아주 이른 봄, 땅속 구근에서 피어 올라오는 작은 수선화처럼 생긴 흰 꽃이다. 설강화(雪降花)라고도 하며, 영어로도 같은 의미의 스노우드롭이라 불린다. 눈 내린 땅에서 묵묵하게 꽃을 피우는 특성 때문에 붙인 이름일 것이다. 정식 명칭은 갈란투스로, 알뿌리 식물 중에서는 가장 이르게 개화하는 꽃이다. 눈풀꽃 루이스 글릭 내가 어떠했는지, 어떻게 살았는지 아는가. 절망이 무엇인지 안다면 당신은 분명 겨울의 의미를 이해할 것이다. 나 자신이 살아남으리라고 기대하지 않았었다, 대지가 나를 내리눌렀기에. 내가 다시 깨어날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었다. 축축한 흙 속에서 내 몸이 다시 반응하는 걸 느끼리라고는. 그토록 긴 시간이 흐른 후 가장 이른 봄의 차가운 빛 속에서 다시 자신을 여는 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