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를 책임지는 풀 골담초 (骨擔草, chinese pea tree)
‘골담초(骨擔草)’란 글자 그대로 뼈를 책임지는 풀이란 뜻이다. 옛사람들이 이름을 붙일 때부터 나무의 쓰임새를 알고 있었으며, 실제로 뿌리를 한약재로 쓰고 있다. 전문가들의 말에 따르면, ‘풀 초(草) 자’가 들어 있어서 초본으로 생각하기 쉬우나 자그마하기는 하지만 틀림없는 나무에 가깝다는 것. 골담초는 귀여운 나비모양의 노란색 꽃을 감상할 수 있고, 약으로도 쓸 수 있으므로 민가의 양지바른 돌담 옆에 흔히 많이 심는다. 특히 뿌리혹박테리아를 가진 콩과 식물이라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라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골담초는 중국이 고향인 갈잎 작은 나무다. 줄기는 옆으로 늘어지면서 회갈색을 띠고 많은 포기를 만든다. 가지는 둥근 것이 아니라 다섯 개의 능선이 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잎자루의 아랫부분에는 날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