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화안핑 고성 옆에 위치한 안핑 카이타이 톈허우궁 사당은 현재 안핑구에서 가장 큰 사당으로, 사당 앞 광장 또한 광대하다. 톈허우궁의 마쭈(媽祖) 신상은 보기 드문 롼선 신상(軟身神像. 관절이 있어 사지가 움직이는 조각상)이라 전해진다. 1668년 정성공 선대(鄭成功船隊)가 메이저우(湄洲)에서 대만으로 왔을 때 사당을 짓고 제를 지냈기 때문에 개막의 의미로 카이타이라는 이름이 붙게 되었다. 이곳은 대만 마쭈 신앙의 주요 중심지 중 하나로, 4년에 한번씩 개최되는 '안핑 마쭈맞이 행사(安平迓媽祖活動)'는 톈허우궁의 최대 행사다.17세기 초 네덜란드인들은 군과 상인들이 결탁해 1624년 오늘날의 안핑을 점령하고 질란디아 요새(熱蘭遮城)를 그 방어 요새로 건설했으며 1634년에 완공하였다. 1662년 정성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