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travel abroad./Austria(2009.Jul.)

8-4 다시 찾은 짤즈부르크(Salzburg)

봉들레르 2009. 8. 14. 09:26

 

 짤즈캄머굿에서 돌아와 그제 묵었던 르네상스 호텔에 다시 체크인했다. 그럴 작정으로 아예 큰 짐은 호텔에 맡기고 간단한 짐만 꾸려서 다녀왔다. 짤즈부르크 시내의 교통과 모든 박물관과 관광지를 추가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는 Salzburg Card가 있는데 24시간,48시간,72시간을 연속으로 사용할 수 있는 세가지 종류가 있다. 우리는 가장 싼 24시간권을 사용할 생각으로 지난 번 이곳에 도착했던 날에는 입장료를 내지 않고 볼 수 있는 곳을 모두 골라서 보았었고 짤즈캄머굿을 다녀온 오늘부터 빈으로 떠나는 내일 오후까지는 입장료를 많이 지불하고 들어가야하는 곳을 집중적으로 다니기로 했다. 꼭 입장료가 많아서라기보다 그곳들이  다른 데에 비해 흥미를 끌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짤즈부르크카드는 이곳을 여행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구매해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24시간동안 다 갈 수 없어서 그렇지 190군데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세군데에서만 사용했을 뿐인데도 교통비를 제외하고서도 38유로인 것을 24시간카드를 24유로에 사서 버스도 마음대로 타고 다니고 입장료도 전혀 추가로 부담하지 않았다. 반면, 짤즈캄머굿과 빈에도 이와 비슷한 짤즈캄머굿카드나 비엔나카드가 있기는 하지만 교통비는 무제한 무료라 하더라도 차를 탈 일이 그리 많은 것도 아니고, 입장료도 적게는3%, 많게는 10%정도 밖에 할인해주지 않기 때문에 구입하지 않고 다녔다.

 짤즈부르크 중앙역 안에 있는 Information에서 (작은 아이는) 학생 할인까지 받아서 구입을 했다. 시내 곳곳에서 구입할 수 있다.

              스위스나 오스트리아는 담배피우는 여성들이 많다.

 각자 카드에 오늘 날짜와 구입한 시간, 그리고 이름을 적는다.

            7월 13일은 짤즈부르크카드로

           7월11일 12일 14일은 오스트리아 패스로 사용했다.

 지난 번에는 주변 구경도 할겸 구시가까지 걸어서 갔지만 이미 구경도 했고 오늘은 날씨도 더운데다 버스비를 따로 내지 않아도 되니까 버스를 타고 가기로 했다.

 버스 중앙 연결 부위에 이렇게 곡선으로 생긴 등받이 좌석이 있는데 현지 사람들이 이용하는 모습을 못봐서 어떤 용도로 사용하라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버스 2개를 등근 원판으로 연결을 해서 곡선도로를 달릴때에도 승차감이 상당히 부드러운 느낌이였다.

 지난 번에는 걸어다니면서 보았던 곳들을 버스 창으로 내다봤다. 모짜르트 하우스

 삼위일체 성당. 그런데 이곳은 일년 중 더운 날이 그리 많지 않아서인지 버스에 냉방시설이 없어서 오늘같은 날은 덥다.

 다시 찾은 구시가

여전히 관광객들이 많은 모짜르트 광장 

 저 위로 우리가 갈 호헨짤즈부르크 성채가 보인다.

 지난 번에 볼 수 없었던 마차도 한대 보이고

 

카피텔광장(Kapitelplatz)에는 빵을 파는 큰 바구니가 있는 천막들이 줄지어있고 유명한 조형물(금색 구 위에 서있는 남자)도 보인다.

             이 조형물 바로 옆(자전거가 세워진 오른쪽) 땅에는 흰색 격자 무늬가 보이는데 이 곳이 대형 체스판이다.

            웬일로 오늘은 체스의 말이 하나도 없어 그런지 주위에 사람들도 많지 않다.  

 

성채에 오르기 위해서는 급경사길을 걸어 올라갈 수도 있지만 따로 돈을 내거나 짤즈카드가 있으면 여기서 아주 짧은 거리나마 1892년 설치되었다는 기차(Festungbahn)를 이용할 수 있다.

오른쪽에 보이는 기차길 

             기차라기보다는 케이블카 같다.

 

성채에 오르니 이런 전망들이 펼쳐진다. 짤즈부르크 어디에서나 올려다보이던 이 성채에서는 시내의 곳곳이 다 내려다보이는 듯 하다.

 

카예타너 교회(Kajetanerkirche) 

  

  

 

 

 

 박물관 내 인형극장. 짤즈부르크에선 인형극장(마리오네뜨 극장)도 따로 있을 정도로 인형극이 유명하다.

 

 

 직접 줄을 잡고 움직여보기도 했다.

  

 요새였던만큼 이렇게 밖을 향한 포도 있고

 성채를 미니어처로 만든 것과

 여러가지 전시물이 있었다.

 

 

 

 

 

 

 

 

 성채의 아랫부분까지 이제 다 내려왔다. 여기서 우리는 아까 탔던 기차를 이용하지 않고 걸어내려가면서 이 요새의 동쪽에 위치한 논베르그 수녀원(Stift Nonnberg)에 가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