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 사과로 요기를 하고 오전 6:40 숙소에서 출발.
스완강변 산책을 위해 강변으로
퍼스에는 한가롭게 물 위를 거니는 검은 백조가 노니는 스완강이 흐르고 있다.
사람들은 스완강 주변에서 조깅을 하거나 자전거를 타고, 벤치에 앉아 책을 읽거나 커피를 마신다.
강변을 산책하다가 퍼스의 아들네집에 와서 몇달을 있다는 아침산책중인 한국인 부부를 만났다.
잘 만들어진 산책길, 자전거길, 그리고 자동차길
서호주의 주도인 퍼스의 한가운데를 관통하는 스완강Swan river변에 가면 하늘로 높게 치솟은 건축물을 볼 수 있다.
2000년에 완공된 타워는 개장한 그 순간부터, 퍼스 하면 떠오르는 건축물이 됐다.
사람들은 그 건축물을 스완타워Swan tower라고 부른다.
꼭 종을 거꾸로 엎어 놓은 듯한 외관이 오가는 이들의 시선을 집중시킨다.
‘세상에서 가장 큰 악기’로 일컬어지는 스완 벨은 영국의 필드 처치에 있는 고대 종 모양을 본떠 만들어졌는데
역사적으로 1588년 영국에 함락당한 스페인 함대의 파멸을 기념하기 위해 한 번,
1771년 제임스 쿡 선장의 귀환을 기념해 또 한 번, 모두 두 번 울렸다고 한다.
또한 영국 왕조의 대관식마다 울릴 정도로 귀하게 여겨지는 종이라고.
그래서인지 저녁 일몰이 질 즈음이면 햇살을 받아 붉은 빛으로 감도는 스완 벨 타워는 더욱 신비스러운 모습이다.
스완강을 등지고 스완벨을 보면 마치 양 날개를 다소곳이 모은 백조의 모습이 자연스레 떠오른다.
또 건축물 위 전망대에 오르면 스완강의 모습이 훤히 내려다보이니 그렇게 불릴 만하다.
그러나 진짜 이름은 스완벨Swan Bell이다. 뾰족한 탑 모양의 이 건축물에는 총 18개의 종Bell이 매달려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feature=player_detailpage&v=rk1LbFJnOw4#t=24
특히 매일 정오가 되면 이 타워의 이름이 왜 스완벨인지 여실히 알게 된다.
18개의 종들이 일제히 울리면서 아름다운 화음을 만들어 내기 때문이다.
스완벨은 2000년 12월10일 개장한 종탑이다.
영국 런던의 세인트 마틴인필드성당에서 가지고 온 12개의 종과
세계 최고 수준의 종을 생산하는 화이트채플 벨 공장Whitechapel Bell Foundry의 종 6개가 설치돼 있다.
현지 건축가인 하메스 세어리Hames Sharley는 18개의 종소리가 잘 어울릴 수 있도록 최적화 해 설계했다.
다만 강한 종소리가 도시 쪽으로 전달되지 않도록 상층부에 비늘형태의 유리 외벽을 차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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