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사를 구경하고 오른쪽 언덕에 올라서면 은수사다.
탑사가 내려다 보인다.
은수사에는 조선 태조 이성계의 이야기가 내려온다.
이성계가 사찰에서 물을 마시고 물이 은처럼 맑다고 해서 은수라란 이름을 내렸고,
꿈에서 마이산 신령으로부터 나라를 다스리라는 금척을 받았다는 전설도 전한다
은수사에 이르면 비로소 암마이봉과 수마이봉의 전모가 드러난다.
왼쪽 펑퍼짐한 암마이봉은 생김새가 푸근하고, 오른쪽 우뚝한 수마이봉은 옹골차면서도 힘이 넘친다.
수마이봉을 자세히 보면, 한쪽 눈을 감은 할아버지 얼굴이 드러난다. 예부터 그 얼굴을 마이산 산신이라고 했다.
무릉도원이 따로 없다. 바로 여기가 거기다.
금낭화는 늘어진 자태를 뽑내지만
매화는 흐트러짐이 없다.
은수사 경내로 들어서면 오른쪽으로 수백 년 묵은 청실배나무가 환한 꽃등을 켜고 있다.
천연기념물 제386호로 높이 18m, 지름 3m 크기다.
청실배나무는 산돌배나무의 변종으로 ‘열매가 푸른 배나무’란 뜻이다
겨울철 청실배나무 아래 정한수를 떠놓고 기도하면 물그릇 속 물이 얼면서 하늘을 향해 고드름 같은 게 솟는다.
학자들은 일종의 대류 현상 때문이라고 하지만 확실하게 입증된 것은 아니다.
이곳에 상승하는 기운이 있는 것은 분명하다.
퍼온 사진
퍼온 사진
퍼온 사진
섬진강의 발원지
.
'My domestic travel > 전라내륙'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5. 05. 06 청보리 (0) | 2015.05.06 |
---|---|
2015. 04. 21 석양의 은수사 (0) | 2015.04.24 |
2015. 04. 21 신비로운 탑사 (0) | 2015.04.23 |
2015. 04. 21 암수 마이봉 신비 느끼는 진안 (0) | 2015.04.23 |
2014. 12. 17 산책 (0) | 2014.12.18 |